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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쏟는다"…콘진원, K-콘텐츠 선도 창의인재 발굴 '박차'

미래 콘텐츠산업 이끌 맞춤 인재 양성 위한 교육 운영기관 37곳 모집

2023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 설명회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의 미래 K-콘텐츠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을 위해 총 150억 원 규모의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교육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크게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109억 원)과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41억 원)으로 나뉘며, 총 37개 기관을 모집 및 지원하게 된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년차를 맞이한 콘진원의 콘텐츠 인재양성 대표 사업으로,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멘토)와 예비 창작자(멘티)의 매칭을 통해 밀착형 도제식 멘토링을 진행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와 애니메이션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도 콘진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한 멘티 출신으로, 창의 교육생 다수가 업계는 물론 국내외 영화제 및 공모전에서 빛을 발하는 등 K-콘텐츠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는 콘텐츠 창작 분야의 멘토링 기획, 운영이 가능한 콘텐츠 관련 기업, 기관, 협회, 단체 등을 오는 3월 2일까지 모집한다. 분야별로 총 16개 내외의 플랫폼 기관을 선정하고, 기관당 최대 5억 4천만 원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배리어프리 프로젝트의 멘토링이 가능한 멘토진을 구성했을 경우,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사회적 격차 해소와 콘텐츠산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했다.

최종 기관 선정 후에는 창의 교육생을 선발해 각 분야별 전문가(멘토)와 매칭 후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콘진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 400명까지 육성함으로써 청년 인재의 창작 능력 개발과 콘텐츠산업계 진출을 지원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콘진원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기수료생의 사후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우수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5개의 플랫폼기관을 ▲영상·스토리 ▲음악 ▲공연 ▲만화 ▲게임 등 분야별로 선정해 기관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오는 3월 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의 경우 융복합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운영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대학(원)을 중심으로 지역진흥원(광역)·기업·연구기관 등이 협력하는 총 16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41억 원을 지원한다.

집약형은 10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각 최대 1억 9천만 원을, 확산형은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각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집약형과 확산형 모두 3월 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유윤옥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K-콘텐츠산업 성장은 우수한 창의인재의 역량과 기여로 이뤄낸 성과"라며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지속 확산시킬 콘텐츠가 발굴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예술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설명회는 오는 23일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 11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 사업 세부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며 참석기관 대상 현장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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