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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오니 대박"···입주기업 '상한가'

K-콘텐츠 역량 높일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멤버십 기업에도 혜택 지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강남 역삼동에 개소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높은 K-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K-STARTUP 통합관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메타버스 영상제작 솔루션 스타트업 '소울엑스'가 참여해 기술을 선보였고, XR 이머시브 콘텐츠 스튜디오 '기어이'는 VR 분야 글로벌 시상식인 ‘VR 어워즈’ 올해의 영화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AI 기반 모션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플룸디'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예비트랙 대상 수상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으며, VFX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IP를 만드는 '베코엔터테인먼트'는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 기업 '이너버즈'는 25억 규모로 pre-A 투자를 유치, 음성 기반 3D 아바타, AI 휴먼을 만드는 '플루언트'는 글로벌 전문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배치팀에 선정됐다. 이는 모두 지난해 9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강남 역삼동에 개소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입주기업들의 성과다.

이들 입주사들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로부터 사무실, 회의실, 라운지 등 기본적인 업무공간을 비롯해 다목적 스튜디오, 360 스튜디오, 편집 및 렌더링룸, 세미나실 등 콘텐츠 제작에서 시연까지 원스톱으로 작업할 수 있는 최첨단 제작지원 인프라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가 센터에 같이 입주해 기업들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와의 심층적인 기업진단을 통해 사업 현황 파악 및 기업분석을 진행하며, 진단에서 도출한 KPI 달성을 위하여 ▲전담 멘토링 ▲상시 및 정기 컨설팅 ▲교육 세션 ▲네트워킹 ▲외부 전시 및 채용 지원 등 체계적인 비즈니스 지원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를 들면, 앞서 투자 성과를 이뤄 낸 베코엔터테인먼트는 전문 변호사 매칭을 통한 법률 자문으로 투자 계약서 작성에 도움을 받았으며, AI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힐링사운드는 의사 출신 VC로부터 의료기관 진출과 투자에 관한 멘토링을 받고 있고, 신규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몇몇 기업은 공동 채용설명회를 통해 인재 확보에 도움을 받고 있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술 기반 콘텐츠 및 플랫폼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했으며 ▲기어이 ▲더플랜지 ▲라이브케이 ▲라젠 ▲바이오에이아이 ▲베코엔터테인먼트 ▲소울엑스 ▲알레시오 ▲알리몰리스튜디오 ▲엠와이알오 ▲이너버즈 ▲이오콘텐츠그룹 ▲플루언트 ▲플룸디 ▲힐링사운드 등 15개사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콘진원은 2022년 7월에 체결한 기존 10개의 투자 파트너사 ▲대교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로간벤처스 ▲롯데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킹슬리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 ▲CJ인베스트먼트 외 추가로 2022년 12월 ▲메이플투자파트너스(투자) ▲에스엠컬처파트너스(투자) ▲이수창업투자(투자) ▲법무법인별(법무) ▲동화노무법인(노무) ▲크리액션(마케팅) ▲원티드랩(채용) 등 투자/경영지원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통해 더욱 심도 있는 지원을 할 파트너를 확보했다.

짧은 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2023년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멤버십 제도'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며, 그간 입주기업에게만 제공되었던 인프라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 지원 혜택을 멤버십 기업에게도 제공해 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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