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총 297건 출품···사진 분야 3명, 영상 2명으로 총 5인 수상자 선정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 주식회사가 박건희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대학생 사진·영상 공모전 ‘2022 미래작가상‘ 수상자 최종 5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미래작가상’은 대한민국의 사진 및 영상 분야를 선도할 미래의 사진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차세대 작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캐논코리아와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문화 사업이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2007년 처음 공모전을 개최한 이래 현재까지 총 6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역대 수상자들은 사진 및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상 부문을 신설하면서 최종 수상자 총 5명(사진 3명, 영상 2명)을 선정해 신진 작가 등용 기회의 폭을 넓혔다.
이번 ‘2022 미래작가상‘에 작품을 출품한 학생은 총 297명으로,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공모전에 출품한 대학생 지원자들은 사진·영상 매체에 대한 관심과 작가적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캐논 마스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장민승 설치미술가, 정희승 사진가, 조주리 큐레이터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고유한 시각으로 주제 의식을 잘 표현하는 등 예술가로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5인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2 미래작가상’에 선정된 수상자는 사진부문 김예원(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과 2학년), 김혜지(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3학년), 이우선(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2학년), 영상부문 이도현(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전공 4학년), 정예준(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1학년) 등 총 5인이다. 이들은 개인적 서사 또는 다양한 상황을 담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 부문 김예원의 <Side to Side>는 주말 여가시간을 의무적으로 보내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작업으로 일상 속 모순을 포착하고 있다. 김혜지의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는 시선의 끝을 따라가 프레임 속 정적인 풍경을 담고 있으며, 멈춰서 사유하는 순간을 감각적 이미지로 표현한다. 이우선은 <나의 살던 고향은> 작업을 통해 이산가족의 슬픔과 그리움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실향민인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손자의 시각을 전달한다.
영상 부문 이도현의 <manual>은 비언어적인 언어로 구성해 발화자의 미묘한 몸짓을 기록한 영상 작업이다. 정예준의 <스티로폼맨>은 군 복무 시절 실제 경험을 비선형적 구조의 3개의 서사로 풀어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심사는 주제의 참신성과 작가의 고유한 시선, 작업의 성숙도에 그 주안점을 두고 차세대 작가로서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작업을 선정하고자 했다”며, “특히 심층 대면 인터뷰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것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미래작가상이 디딤돌이 되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작가적 품과 가능성을 발견하려 했다”고 평했다. 이어 “사진 및 영상 부문에 선정된 다섯 분의 작가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며, 남은 기간 동안 작가로서 의미 있는 도약과 배움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상자 5인 대상으로는 지난 11월 28일 출시한 캐논의 새로운 전략 제품 ‘EOS R6 Mark II 24-105 USM KIT’를 부상으로 수여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사진가와 1:1 튜터링 및 오형근 사진가의 마스터 튜터링 기회를 제공한다. 캐논 제품을 사용하며 튜터링 과정을 거친 5인의 수상자들은 2023년 6월 캐논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미래작가상展’에서 신진 작가로 참여하며, 미래작가상 작품집도 함께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