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Xbox 접근성 쇼케이스' 진행 및 접근성 강화 초점 둔 플랫폼 개발에 노력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Xbox가 장애를 가진 게이머들의 게임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Xbox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원하는 게임을, 원하는 이들과, 원하는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며,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접근성을 갖춘 게임·경험·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2022 Xbox 접근성 쇼케이스(Xbox Accessibility Showcase)’를 개최했다. 해당 쇼케이스에서 필 스펜서(Phil Spencer)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는 “자사의 게임 및 플랫폼을 개선하여 장애를 가진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게이머들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포용성·대표성을 갖춘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게임 개발자들에게 접근성 툴과 모범 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케이스와 함께 Xbox가 발표한 접근성 업데이트 사항에 따르면, Xbox는 작년 2월에 론칭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접근성 테스팅 서비스’를 확장, 핵심 시나리오, 메뉴 탐색 및 게임 설정에 관한 장애인 게이머의 피드백을 게임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장애인 플레이어 포커스’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장애인 커뮤니티로부터 게임 접근성에 관한 피드백을 받기를 원하지만, 20개가 넘는 Xbox 접근성 지침에 따라 진행되는 MGATS의 종합적 테스트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게임 개발사에 좋은 대안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업계 전문가와 게이밍 및 장애인 커뮤니티가 협력해 개발한 모범 사례 모음집인 ‘Xbox 접근성 지침’도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게임 이용과 관련된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에 대한 모범 사례들이 추가됐으며, 터치 대상의 크기 설정 및 배치 권장 사항, 스와이프 감도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이 포함됐다.
아울러, Xbox와 PC에서 이용 가능한 접근성 기능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Xbox 접근성 지원(Xbox Accessibility Support)’ 페이지를 개선했다. 각 기능별 카테고리에 맞게 접근성 항목들이 정리돼 더 간편하게 필요한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새로운 기능을 발견할 수 있으며, PC와 콘솔에서 지원되는 기능들을 비교할 수 있다.
접근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새로운 러닝 모듈인 ‘Xbox 앰배서더 접근성 익스플로러 패스’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Xbox 앰배서더는 플랫폼 및 게임 접근성 기능을 테스트해 보고, 장애를 가진 플레이어와 업계의 리더들에 대해 배우며, 접근성 관련 모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Xbox는 게임 개발 첫 단계에서부터 접근성을 고려한 ‘블러썸 이야기(Stories of Blossom)’는 물론,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 고대비 모드, 폰트 크기 조정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폰트 세팅을 제공하는 ‘펜티먼트(Pentiment)’, 텍스트 음성 변환 설정과 컴패니언 앱 등을 지원하는 ‘애즈 더스크 폴즈(As Dusk Falls)’, 거미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거미의 형상 및 음향 효과를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그라운디드(Grounded)’ 등 최근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접근성 기능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Xbox의 게임 접근성 업데이트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