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포르쉐 AG가 2022년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퍼센트 증가한 총 22만1천51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유럽과 독일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포르쉐 카이엔이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인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올 한 해 여러 도전적인 상황에서도 지난 3분기 동안 높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던 럭셔리 브랜드인 포르쉐 제품에 대한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지만, 차량 인도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품 공급 제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전년 대비 11퍼센트 증가하며 총 4만2천204대를 인도한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독일에서는 9퍼센트 증가한 2만850대가 판매되었다. 가장 큰 단일 시장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퍼센트 감소한 6만8천76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수 개월 간의 폐쇄 기간에 발생한 실적 감소는 이번 3분기에 크게 상쇄되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퍼센트 감소한 5만6천357대가 판매되었다. 지난 1분기 물류 차질로 인해 하락했던 실적은 이번 3분기 판매량 증대 덕분에 작년과의 실적 격차를 크게 만회했다.
제품 별로는 자사의 SUV 모델이 수요를 견인했다. 카이엔은 6만6천769대 판매되며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으며, 5만9천604대 인도된 마칸이 그 뒤를 이었다. 포르쉐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은 9퍼센트 증가한 3만611대 판매되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파나메라는 2만5천452대 인도되었다. 타이칸은 공급망 병목현상과 부품수급 어려움으로 12퍼센트 감소한 2만5천73대 판매에 그쳤지만, 고객들의 주문 대기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1만4천3대 인도됐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외부 요인과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 4분기 실적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