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넷플릭스가 다음달부터 월 7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광고 지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다. 가장 저렴한 구독료는 월 5천500원으로 해당 요금제에서는 영상 시청 도중 약 15초에서 30초 길이 광고가 송출되며 시간당 평균 4분에서 5분 정도 길이다. 11월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를 시작으로 3일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에서 시작되며, 10일부터는 스페인에서 순차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멤버십과 달라진 점은 스탠다드 멤버십(월 9천500원)이상부터 제공되었던 HD 품질의 영상을 이제는 베이직(월 1만3천500원)멤버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베이직 멤버십은 720p HD, 기존 스탠다드 멤버십은 1080p FHD, 프리미엄 멤버십(월 1만7천원)은 4K HDR 영상이 서비스되며 구독료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3년간 애플TV, 디즈니 플러스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자사 서비스에 광고를 송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만 명의 유료 구독자 하락세를 겪은 이후로 생각을 전향했다.
다만 광고 요금제만이 유일한 카드는 아닐 듯 하다. 내년부터 넷플릭스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계정에 대해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도 고려 중으로 이미 중남미 지역에서 이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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