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빗 스마트워치 M9032: 통화가 되는 가성비 스마트워치 완충시 최대 15일 사용 가능

  • 하빗 M9032는 통화기능이 지원된다. (사진=씨넷코리아)

  • 배터리 수명이 길어 수면 체크도 정확히 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IPX68 등급 방수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하빗 M9032 구성품. 추가 스트랩과 충전선, 보호필름이 제공된다. (사진=씨넷코리아)

  • 하빗 M9032는 30가지 운동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가격도 싼데 심박수 체크, 산소포화도 측정, 통화까지 된다.

The BAD 방수가 되지만, 물에 넣으면 버튼이 무작위로 눌릴 수 있다.

한줄평 통화가 되는 가성비 스마트워치를 찾는다면, 이 제품이 답이 될 수 있다.

8.6 Overall
  • 가격 10
  • 성능 9
  • 휴대성 9
  • 디자인 8
  • 확장성 7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최근 몇 년간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건강 경계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특히 심박수가 상승하면 감염과 싸우고 있을 확률이 높고, 산소포화도 측정을 통해 호흡곤란 증상 등을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 판매량 또한 지속해서 느는 추세다.

삼성이나 애플, 가민 등 고가 제품부터 미밴드, 코아코리아 등 저가 라인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고가 제품은 주로 GPS 기능이 탑재되거나, 전화 통화가 되는 등 특별한 고유 부가 기능이 더 내장되어 있다.

저가형 스마트워치는 주로 심박수와 걸음 수, 문자 수신 정도를 지원하며 통화기능이나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빗 스마트워치 M9032'는 통화뿐 아니라 음성비서, 산소포화도 측정까지 지원하는 5만 원대 웨어러블 기기다.

'하빗 스마트워치 M9032'를 직접 일주일간 차고 다니며 살펴봤다.

하빗 M9032는 통화기능이 지원된다. (사진=씨넷코리아)

■ 통화가 되는 '하빗 스마트워치 M9032'

가장 놀라웠던 점은 단연 통화기능이다. 

전화 오는 소리도 매우 컸고, 통화음도 매우 선명하고 크게 들렸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있어야 하지만 여전히 저가형 스마트워치로써는 놀라운 기능이다. 전화를 거는 기능도 지원해 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와 연결되어 있으면 음악 소리도 워치로 나오는데, 이때는 블루투스 설정에서 음악 기능은 끄고 통화 부분만 활성화하면 된다. 음성비서도 연결할 수 있어 스케줄이나 날씨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통화가 필요하지 않을 땐 설정에 들어가 '전화 기능'을 잠시 꺼놓을 수도 있다. 기타 카톡, 문자나 날씨 정보 등은 그대로 수신되며 앱에서 수신하고 싶은 정보를 선택할 수도 있다.

배터리 수명이 길어 수면 체크도 정확히 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긴 배터리 수명 덕에 수면 체크도 문제없어

하빗 M9032는 한번 충전에 약 5일에서 7일 정도까지 배터리를 지원한다. 실제 통화도 자주 하며 사용했을 땐 약 3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었다. 두 번이나 연속으로 수면 체크가 가능한 것이다. 겉잠과 깊은 잠으로 나뉘어 분석해줬고, 중간에 깨어난 시간도 정확하게 측정해줬다.

기존에 갤럭시 워치4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때는 종일 차고 있으면 이미 저녁 시간에 배터리가 부족해 수면 체크를 할 수 없었다. 수면 체크 기능이 있지만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하빗 M9032는 이런 점에서 긴 배터리 수명이 강력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충전에 연연해하지 않고, 하루 이틀 정도 깜빡해도 문제없이 차고 다닐 수 있다.

수면 체크는 삼성헬스 등과 연동되지 않으며 하빗 전용 앱으로 확인해야 한다.

IPX68 등급 방수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방수는 되지만, '워터락'기능도 있었으면

하빗 M9032는 IPX 68등급 방수기능을 제공한다. 시계를 차고 샤워하거나 수영을 해도 되는 수준이다. 시계를 따로 벗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지만, 물이 묻으니 버튼이 마음대로 눌리는 현상이 있었다. 전화가 마음대로 걸리거나 할 수 있으므로 시계는 잠시 옆에 빼두고 샤워하는 것이 좋다.

다음번 업데이트 때 삼성 갤럭시워치처럼 워터락 기능 같은 것을 넣어준다면 좋을 듯하다.

하빗 M9032 구성품. 추가 스트랩과 충전선, 보호필름이 제공된다. (사진=씨넷코리아)

통화까지 되는 역대급 가성비 스마트워치 '하빗 M9032'

솔직히 처음 M9032를 언박싱할 때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다. 이미 갤럭시워치를 갖고 있고, 가민이나 어메이즈핏 등 다양한 스마트워치를 접해봤기 때문이다. 저가형 스마트 밴드의 한계점도 명확히 알고 있다. 딱 전화 알림, 문자 수신, 심박수, 날씨 정도가 전부일 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긴 배터리 수명에 통화기능까지 지원되는 것은 확실히 장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 외에도 ▲호흡 ▲게임 ▲원격 카메라 ▲음악 ▲30가지 운동 기능이 있다. 게임 기능도 다른 스마트워치에서 보기 어려운 기능 중 하나다. 2가지 게임이 있는데 둘 다 나름 할만한 미니게임이다.

통화가 되는 스마트워치를 찾거나, 배터리가 짧아 매일 충전해야 하는 스마트워치에 지친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펀샵에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5만 9천 원.

하빗 M9032는 30가지 운동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이 콘텐츠는 펀샵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상세 정보
색상 블랙, 핑크, 그레이
모델명 M9032
크기 길이 25.3 / 워치 4.6 / 스트랩 너비 2.2cm
무게 35g
스크린 1.3인치
방수등급 IP68
블루투스 버전 5.1
사용시간 5~7일 , 최대 15일
배터리 용량 220mAh
지원 언어 총 12개 언어(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구성품 워치 본체, 스트랩 2개, 충전 케이블, 액정보호필름, 설명서
기기사양 안드로이드 5.0이상, iOS 9.0 이상
HAVE FIT / DA FIT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재미있는 IT 소식, 윌리 기자가 전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