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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구동 대명사 지프, 새로운 전동화 시대 '4xe' 이끌 대표 전기차 4종 공개

2023년 유럽서 '어벤저'를 시작으로 2024년 북미서 ‘레콘’ ‘왜고니어S' 등 선봬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이 브랜드 전략을 발표 중이다. (사진=지프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1941년 자유와 모험, 열정과 같은 모토로 80여년이 넘게 오프로드를 대표하는 4륜구동 대명사 ‘지프(Jeep)’가 새 전동화 시대 여정을 함께할 전기차 4종을 8일 공개했다.

‘자유는 전기(Freedom is Electric)’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Jeep 4xe Day’에서 지프는 이날 크리스티앙 무니에르(Christian Meunier)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 등장을 시작으로 ‘제로 미션 프리덤’ 일환인 브랜드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

무니에르 총괄은 “최근 출시한 지프 랭글러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프는 또한 이탈리아에서도 저공해 자동차 분야에서 판매량 1위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프는 지금까지 자사를 대표해온 4륜구동(4x4) 방식을 탈피, 전동화와 결합한 ‘4xe’ 모델 4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왜고니어 S' 차량 이미지 (사진=지프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미래 4륜구동 전기차 선두로 ‘왜고니어 S(Wagoneer S)’가 등장했다. 600마력에 제로백은 3.5초가 걸리는 이 전기차는 미국 기준 400마일까지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갖췄다. 또 엠비언트 LED를 적용한 전면 그릴과 새롭게 정의한 루프탑 디자인, 대담하고 스타일리시한 실루엣은 SUV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프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어벤저(Avenger)’는 유럽을 타깃으로 한 소형 순수 전기 SUV다. 최대 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유럽 시장을 목표로 먼저 출시된다. 어벤저는 자유로움과 스타일을 비롯해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매력 포인으로 앞세웠다.

‘왜고니어 일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4xe’는 최대 500마일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로 km로 환산하면 약 800km 가까이 달릴 수 있는 SUV다. 짐 모리슨 지프 브랜드 북미 총괄 부사장은 “일렉트리파이드 4xe는 충전 한 번으로 뉴욕에서부터 캐나다의 몬트리올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을 정도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지프 레콘 차량 이미지 (사진=지프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지프 레콘(Jeep Recon)’은 원 터치 파워 탑(One-Touch Power Top) 기능을 갖춰 4개 도어와 썬루프 모두 한 번에 개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전기차 특징과 4xe 특징을 최대한 살려 오프로드 강점까지 살린 모델로 추후 쇼케이스 행사에서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무니에르 총괄은 마지막으로 “지프가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함께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출시될 지프 리콘과 왜고니어S 모델을 시작으로 2024년과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한 한정 모델 등 다양한 전동화 지프 모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프는 앞으로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100% 모든 제품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절반 가까이 되는 50% 차량들 모두 순수전기차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판매할 예정이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제품들은 지프 리콘, 와그너 ‘S’ 모델은 북미 지역에서 2024년 출시 예정이다. 함께 소개된 그랜드 와그너 4xe는 2024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지프 어벤저 론칭은 유럽에서 2023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프가 8일 공개한 온라인으로 공개한 영상 'Jeep 4xe Day: Freedom is Electric' (출처=지프 공식 유튜브 채널)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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