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사상 가장 높은 발행가 30ETH, 우리 돈 6천 5백만 원 상당... 30개의 원석으로 맞춤 디자인 가능한 목걸이 형태.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미국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 & Co.)도 대체불가토큰 시장에 뛰어들었다.
7월 31일(현지 시간) 티파니앤코가 트위터로 NFT 상품 출시 계획을 전했다. 유명 NFT시리즈인 크립토펑크 (CryptoPunks)의 캐릭터를 본 뜬 다이아 목걸이로 8월 5일 금요일 (현지 시간) ‘NFTiff’ 보유자들에 한해 250개가 한정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인당 3개 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개당 30 ETH(이더리움)이다. 이는 약 5만 달러, 우리 돈 6천500만 원이 넘는다. 팬던트는 사파이어, 자수정, 스피넬, 다이아몬드 등 최소 30 개 원석을 사용해 맞춤 디자인할 수 있다.
한편, NFT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개당 30ETH 라는 발행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글로벌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와 같은 2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되팔리는 경우는 있지만 공모가부터가 이렇게 높았던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NFT 상품 중 하나인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은 0.08ETH, 약 200 달러에 발행되었다. 작년,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과 제휴해 NFT3만 개를 개당 765 달러에 출시했으며 이는 금방 팔려나가 오픈씨에서 다시 원래 가격 2배 가까운 금액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이 연초보다 54% 이상 하락한 현재, 사상 최고가의 NFT 상품을 출시한 티파니앤코의 과감한 도전에 NFT 수집가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