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포함한 25개국에서 출시, 실종 사고 일어난 지역의 사용자들 피드에 우선적으로 나타날 예정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인스타그램이 실종 아동을 찾기를 돕기 위해 사용자들 피드(feed)에 알림을 띄운다.
'앰버 경고(AMBER trela)'란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시스템으로 아동 실종 신고가 접수된 즉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그 사실을 공개해 제보를 유도한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세계 실종 아동의 날(5월 25일)을 기념해 6월 1일 (현지시간) 부터 '앰버 경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법 집행 기관에 의해 활성화되는 '앰버 경고'는 실종 어린이의 사진과 인상착의, 신체적 특징 및 실종 장소 등 주요 정보를 담고 있으며 실종 사고가 일어난 지역에 있는 사용자들 피드에 우선적으로 뜨게 된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제보를 독려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이 해당 알림을 공유하거나 다시 게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 실종 착취 아동센터 (NCMEC)의 최고경영자(CEO) 미셸 들룬(Michelle DeLaune)은 “인스타그램이 사진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데 완벽하게 부합한다”면서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접근 범위를 넓히며 더 많은 실종 아동들의 사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앰버 경고'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유럽, 호주 등 25개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페이스북은 2015년에 이 기능을 출시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수백 건의 알림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