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2…50명 이하 게임 개발사 누구나 지원 가능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구글이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7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이끌어갈 유망한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6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 참가 개발사를 모집하고 온라인 심사를 통해 Top 20, Top 10 선발 과정을 거쳐 9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결승전에서 최종 Top 3 개발사를 선정한다.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시작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일본, 유럽 지역에서도 개최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확대되었으며, 그간 한국에서는 2021년 기준 누적 1천507개 개발사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해 1천632개 게임을 출품했다.
구글플레이는 결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인디 게임 개발사에 게임 프로모션, 멘토링 및 컨설팅, 마케팅 캠페인 등 1년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에서 Top 3로 선정, 네오위즈로부터 2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디 개발사 하이디어가 후배 인디 게임 개발사를 위한 지원금을 후원하며 잠재력 넘치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성공을 응원한다.
이번 페스티벌 진행과 함께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10주간 온라인 인디 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맞춤형 마스터 클래스와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며 게임 디자인, 론칭 전략 및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인디 게임 페스티벌과 인디 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구글의 인디 게임 개발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은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가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 전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7월 1일 게임 접수 마감 후, 구글 및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1차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Top 20이 선정되면 8월 초 Top 20 게임이 발표된다. 이후 일반 게이머로 구성된 유저 심사위원단과 구글플레이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이 Top 20 게임을 직접 체험한 후 각 게임별 체험 후기 및 피드백을 제출, 총 Top 10 개발사로 선정될 게임에 투표하게 된다.
9월 초 온라인 메타버스 공간에 개최되는 온라인 결승전에서 Top 10 개발사는 개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자의 게임을 소개하고 심사위원단의 질의에 답한다. 이날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를 합산해 Top 3 개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Top 10 및 Top 3 선정과 별도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유저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결정되는 ‘인기 게임상’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진행되며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인기 게임상 수상자 역시 결승전에서 발표된다.
한편,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Top 3 개발사는 ▲고양이와 스프(HIDEA) ▲집에갈고양: The Way Home (CONCODE) ▲퇴근길 랠리 : 기록 경쟁전(소은 게임)이 선정됐다. 유저가 직접 투표해 선정한 인기게임상은 귀여운 그림체와 접근성 높은 게임플레이로 호평을 받은 동물인형샵(Funnyeve)에게 돌아갔다. 특히 고양이와 스프 개발사 하이디어는 네오위즈에 인수되었으며, 글로벌 다운로드수 2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형원 구글플레이 한국 게임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지난 6년 간 ‘고양이와 스프 (Cat's & Soup)’ 개발사 하이디어, ‘히어로 팩토리’ 개발사 플레이하드 등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수많은 인디 개발사를 발굴하고 개발사를 위한 지원과 협업을 이어왔다”며, “구글은 올해 7회를 맞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숨은 보석과 같은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가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 글로벌 유저에게 다가가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