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구글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분야에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20일(현지 시간), 더 버지(The Verge)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San Francisco Bay Area) 시설에서 ‘프로젝트 아이리스(Project Iris)’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헤드셋은 기기에 탑재된 카메라로 외부를 촬영해 실제 세계에 가상 이미지를 결합한 혼합현실(MR)을 구현할 수 있는 이 장치는 이르면 2024년 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유할 수 있는 가상 세계’, 이른바 메타버스에 접근하기 위해 많은 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하드웨어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상대로 본격적인 경쟁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니나 HP, 메탈(Metal), 밸브(Valve)는 모두 가상 현실로 접속할 수 있는 VR 헤드셋을 만들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매직리프(Magic Leap) 등은 실제 세계에 가상 요소를 덧입히는 AR 헤드셋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구글 프로젝트 아이리스 헤드셋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구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세서를 탑재,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구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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