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2080 Ti 대비 평균 64% 더 빠른 성능…8K HDR 화질로 게임 즐길 수 있어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엔비디아가 지포스(GeForce) RTX 3090 Ti GPU를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2세대 RTX 아키텍처인 암페어(Ampere)를 적용한 RTX 3090 Ti는 기록적인 10,752개의 쿠다(CUDA) 코어를 탑재했으며 78개 레이 트레이싱 TFLOPs(테라플롭스), 40개 섀이더(Shader) TFLOPs 및 320개의 텐서(Tensor) TFLOPs 성능을 제공한다. 또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21Gbps GDDR6X 메모리 24GB를 탑재했다.
지포스 RTX 3090 Ti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AI를 위한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처리하고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 카드이다. 상세 모델, 초고해상도 텍스처, 대용량 데이터 세트를 활용하는 개발자와 CG 애니메이션 제작자에게도 적합하다. RTX 3090 Ti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GPU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지포스 RTX 3090 Ti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기대해 온 제품으로, 전문적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제작됐다. 대용량 모델 편집, 고품질 비디오 작업,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편집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블렌더(Blender), 마야(Maya), 시네마 4D(Cinema4D)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렌더링하려면 더 강력한 GPU와 GPU 메모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에서 RTX 3090 Ti는 RTX 2080 Ti 및 타이탄(TITAN) RTX보다 42~102%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RTX 3090 Ti는 24GB의 대용량 메모리를 통해 기존 RTX 3080 Ti의 메모리가 처리했던 데이터 세트의 2배를 처리할 수 있다.
영상 편집자 또한 큰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레드코드(REDCODE)를 갖춘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에서 8K RAW 프로젝트로 작업할 경우, Raw(R3D) 파일은 기존 지포스 RTX 3080 Ti에서 사용 가능한 10GB 메모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일시적 노이즈 저감(Temporal Noise reduction)이나 스피드워프 리타이밍(SpeedWarp retiming)등의 메모리 집약적인 효과를 추가하면 RTX 3080 Ti에서 사용 가능한 메모리를 뛰어넘어, 애플리케이션에서 메모리 부족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RTX 3090 Ti에서 동일하게 메모리 부하가 높은 작업을 수행할 경우, 프로젝트의 복잡성은 유지한 채 정상적으로 편집을 계속할 수 있다.
또한 하이엔드급 성능을 지향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지포스 RTX 3090 Ti는 8K 게이밍을 위한 DLSS 울트라 퍼포먼스(Ultra Performance) 모드와 8K TV 연결을 지원하는 HDMI 2.1 단일 케이블, 8K HDR 게임 캡처를 위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8K HDR 영상의 효율적인 재생을 지원하는 AV1 디코드를 제공한다. 덕분에 게이머는 8K HDR 화질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캡처하며, 시청할 수 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이번 RTX 3090 Ti 게이밍 성능은 RTX 2080 Ti보다 평균 64%, 타이탄 RTX보다 52%, RTX 3090보다 9%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