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3500안시루멘에 긴 수명, 적당한 사이즈까지 갖춘 빔프로젝터
The BAD 다소 아쉬운 해상도…업무용으로 쓰기에는 무난한 수준
한줄평 리모콘 챙기는 것 까먹은 김대리도 사용하기 쉬운 사무용 최적화 빔프로젝터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그동안 빔프로젝터는 영화관이나 대관 등의 큰 공간에서 어울리는 기기였다.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스크린과 빔 사이의 거리가 최소 1~2m 이상이 필요하며 그마저도 대화면일 경우 3m 이상의 거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가장 핫한 전자제품 중 하나 꼽아보라면 ‘빔프로젝터’를 꼽을 수 있다. TV 대신 사이즈를 가장 크게 키울 수 있는 제품이며, 콘텐츠 감상, 회의, 프레젠테이션 등을 위해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신 제품들은 소형화 되면서 컬러감이 뛰어난 LED광원을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돼 가정용 또는 사무용으로 많이 보급화되고 있다.
실제 빔프로젝터의 수요가 점점 더 증가하면서 사무용, 또는 일반 사업장 등에서 손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빔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단 아직까지도 사무용 또는 교육용 등을 위한 빔프로젝터는 사이즈가 큰 경우가 대부분이며 많은 제품들이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신 3세대 LED 광원을 탑재해 기존의 LED 빔프로젝터가 가진 낮은 밝기를 대폭 개선하고, 3500 안시루멘에 비즈니스용에 맞게 알맞은 휴대성과 사이즈를 갖춘 빔프로젝터가 등장했다. 사무용 및 교육용 빔프로젝터 시장에 입지를 새롭게 바꿀 뷰소닉의 V30W 빔프로젝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3500 안시루멘에 3백만대1의 명암비…대화면 투사 가능한 단초점 빔프로젝터
뷰소닉의 V30W는 3500 안시루멘에 3000000:1 명암비를 지닌 제품이다. 최소 투사 거리가 0.63m 단초점 프로젝터라 넓지 않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거리에 따라 60인치에서 300인치 화면까지 구현할 수 있는데, 약 60cm 거리에서 60인치 크기의 화면부터 시작하며 1m 정도 거리에서는 100인치 크기의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최대 크기는 1.58m 거리에서 약 300인치 크기의 대화면으로도 투사가 가능해 넓은 강당에서도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보통 단초점 렌즈를 갖추지 않은 빔프로젝터의 경우 3m 이상의 거리에서 약 100인치 크기의 화면이 투사되는데, V30W는 1m 거리에서도 100인치 투사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안시루멘은 미국국립표준협회에서 정한 밝기 측정 단위로, 실제 스크린에 투사된 빛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공간에서 콘텐츠 감상용으로 빔프로젝터를 사용한다면 1000 안시루멘 이하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한낮이나 조명이 있는 실내 환경에서도 뚜렷한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좀 더 밝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업무용 프로젝터라면 낮 시간 회의실이나 강의실처럼 어느 정도 빛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할 때가 많기 때문에 3500 안시루멘이라면 밝은 화면에서도 잘보이기 때문에 발표 또는 강의 중에도 암실 환경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뷰소닉의 V30W는 뷰소닉 빔프로젝터만의 기술인 ‘시네마 슈퍼 컬러 플러스’ 기술도 탑재됐다. 이 기술은 눈으로 내가 직접 보는 듯한 자연적인 색상으로 Rec.709 125% 색역까지 커버해 사실적인 화면을 만들어내는데 특화된 기능이다. 실제 화면 색감이 쨍한 콘텐츠들 위주로 감상했을 때 화질이 생생하고 콘텐츠 고유의 색감을 그대로 잘 살려내 더욱 몰입감있게 볼 수 있는 화질을 구현해냈다.
■ 크지 않은 사이즈에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컨트롤 버튼 탑재
뷰소닉의 ‘V30W’는 대학교 캠퍼스나 학교 시설, 아니면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회의할 때 쓰기 좋은 비즈니스용 제품이다. 사무용 제품에 어울리다보니 다소 투박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돼 어디에 설치해도 잘 어울릴법한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이전에 대강당에서만 볼 수 있었던 천장에 달린 큰 사이즈의 빔프로젝터가 아닌 어디서든 쉽게 설치하고 사용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를 갖고 있다. 가로 29.3.cm, 세로 22.1cm, 높이 11.5cm로 일반적인 대학생 전공 서적보다 살짝 큰 크기이며 무게는 3.5kg다.
더해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게 상단에 컨트롤 버튼들을 배치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V30W는 회사나 학교에서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진 자기만의 목적이 뚜렷한 제품인만큼 리모컨이 따로 없어도 누구나 조작이 편리하게끔 만들었다. 실제로 사용해봐도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누구나 손쉽게 설치하고 세팅이 가능했다.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다 끝내놓고 리모콘이 사라져서 조작할 수 없게된 불상사를 막을 수 있어 매우 좋다.
■ HDMI, 그리고 D-SUB 포트까지 갖춘 범용성까지 갖춰
우리가 업무용 프로젝터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입력 포트’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에는 HDMI 포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학교 캠퍼스나 수십년이 넘은 회사, 강당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HDMI 보다는 VGA 포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뷰소닉의 V30W는 VGA 포트 없이도 회사나 학교에서 사용하기 좋게 HDMI 포트, D-SUB 포트까지 마련돼 더욱더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여기에 LED 장점 중 하나인 긴 수명과 빠르게 켜지는 속도는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업무용 빔프로젝터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램프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데 V30W는 3만 시간의 수명을 갖고 있어서 슈퍼에코 모드로 하루 4시간씩 사용할 경우 2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의실이나, 회사 회의실 등에서 오랜기간 사용하기에충분한 수명을 갖추고 있어 램프 교체에 대한 부담이 없다.
■ 다소 아쉬운 해상도…사무용으로는 부담 없어
아쉬운점이 있다면 해상도를 꼽고 싶다. V30W는 16:10 화면비의 가로 1280, 세로 80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최근 많은 제품들에서 4K를 지원한다는 것을 보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HDMI 연결 시 FHD급 해상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업무용이나 강의실에서 쓰기에는 적당한 해상도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뷰소닉 V30W 빔프로젝터는 업무용으로 쓰기에 상당히 좋은 제품으로 보인다. 박물관이나 학교, 사업장, 회사 등에 설치하기 최적화된 빔프로젝터로 디스플레이 성능도 그러한 용도에 알맞은 수준을 갖췄다.
뷰소닉의 V30W는 오는 25일에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의실이나 강의실, 사무용으로 두고 쓰기에 적당한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상세 정보 | |
---|---|
해상도 | 1280X800 |
투사비율 | 0.63m~1.58m |
밝기 | 3500안시루멘 |
명암비 | 30000000:1 |
램프수명 | 일반모드 6000hrs / 슈퍼에코모드 30000hrs |
소음 | 30dB |
스피커 | 2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