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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작년 사상 최고가에서 반토막됐다

미국 FRB, 연내 금리 인상안에 비트코인 3만4천 달러 아래로 추락

지난 해 11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현재 그에 절반까지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곧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비트코인 3만4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동안 암호화폐 시가총액 1300억 달러가 사라진 가운데, 비트코인 역시 11월 사상최고치 6만8천990.90 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3만3천 달러까지 5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4천 달러 선에 머물렀던 이더리움(Ether)는 월요일(현지시간) 기준 2천100 달러 미만까지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 ‘연준’)가 통화정책을 긴축하고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시 시장까지 동반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암호화폐와 기술회사 주식을 포함한 다른 위험자산들에 대한 광범위한 시장 매도가 있었다.

연준은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의 잠재적 유해성과 위해성을 오랫동안 연구한 내용을 지난 주에 발표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각 나라의 금융당국에 의해 발행·규제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연준은 디지털화폐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암호화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정부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표한 것이다. 여기에 이 날 발표한 40페이지 짜리의 보고서에서 연준은 디지털 통화 발행에 대해 끝내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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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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