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1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치위(奇遇) 드림(Dream)' VR 헤드셋을 발표했다. 가격은 1천999 위안(약 36만9천 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중국의 인터넷 기업이 하드웨어 시장 진출이란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 제품은 지난 1일 예약구매에 돌입했으며, 오는 8일 자정부터 징둥과 티몰 등 중국 전자상거래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이 VR 헤드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칩을 채용했으며 8G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됐다. 머리와 손을 더해 6DOF(Depth of Field)를 갖추고 348g 가벼운 무게, 여기에 블루라이트 눈 보호 모드도 지원한다.
아이치이가 콘텐츠 기업인 만큼 VR 소스 방면에서 자체 앱 마켓을 통해 여러 게임과 영상 등을 공급한다.
아이치이에 따르면 이 VR 헤드셋은 200인치 대형 스크린 효과를 내며, HDR 동적 조명 렌더링, 돌비애트모스와 인공지능(AI) 기능이 지원된다. 17Mbps 스트림으로 4K 3D 영화 및 8K 파노라마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최고 프레임속도는 60fps다. 아이치이에 따르면 이 VR 헤드셋은 전문 치위OS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