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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헤드폰 공간 음향 제작 SW '디어 VR 믹스' 발매

공간 오디오 기술을 통해 헤드폰 믹싱 환경을 구축해주는 모니터링 플러그인

젠하이저에서 출시한 헤드폰 공간 음향 전문 SW '디어 VR 믹스' (사진=젠하이저)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젠하이저가 자회사인 디어리얼리티(Dear Reality)에서 헤드폰 환경을 몰입형 오디오를 제작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구현해주는 소프트웨어 ‘디어 VR 믹스(dearVR MIX)’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디어 VR 믹스는 오디오 프로덕션, 아티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방송사, 교육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스튜디오 헤드폰을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공간 음향 기술을 적용해 이상적인 스테레오 믹싱 환경으로 구축해주는 플러그인 방식의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모든 브랜드 헤드폰에 적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에 AAX, VST3, AU 포맷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44개의 헤드폰에 대해서는 최적의 목표 ‘주파수 곡선(Frequency Curve)’을 만들어주는 ‘공간 헤드폰 보정 기술(Spatial Headphone Compensation Technology)’을 적용, 음악의 장르나 유형에 관계 없이 원하는 사운드 시스템으로 음향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젠하이저 '디어 VR 믹스' 사용 예시 모습 (사진=젠하이저)

‘디어 VR 믹스’는 위치 선택이 가능한 4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3개의 가상 레퍼런스 스테레오 믹싱룸을 구현하며 사용자가 스튜디오에 있지 않더라도 이동 중이나 야외에서 음향을 쉽고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6개의 추가적인 청취 환경을 구축해준다.

디어리얼리티의 관계자는 “디어 VR 믹스는 헤드폰 믹싱을 위한 궁극적인 가상 음향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발되었다"며 “우리가 공간 오디오 분야에서 얻은 모든 기술을 집약해 하나의 플러그인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젠하이저 디어 VR 믹스 가격은 99달러이며 제품 출시를 기념해 11월 한 달 동안은 정가에서 20% 할인된 79달러에 판매된다. 또한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평가판도 제공된다.

한편, 디어리얼리티는 젠하이저가 2019년 인수한 공간 오디오 알고리즘 및 실감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비디오 게임 등에 쓰이는 몰입형 오디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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