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젠하이저가 하이엔드 사운드를 구현한 플래그십 인이어 이어폰 ‘IE 900’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IE 900은 젠하이저의 최고급 이어폰 ‘IE 800’, ‘IE 800S’ 등에 장착된 ‘XWB(Extra Wide Band) 트랜스듀서’를 개선하여 새롭게 개발한 ‘X3R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이다.
젠하이저 ‘X3R 시스템’은 3개 헬름홀츠 공명기(Helmholtz resonator) 챔버와 중앙에서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어쿠스틱 볼텍스(acoustic vortex)’가 결합돼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높은 수준의 사운드 밸런스로 재생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3개의 챔버는 주파수 응답을 부드럽게 하여 불필요한 공명과 마스킹 효과(masking effect)를 제거하고 치찰음이 없는 선명한 고음과 탁한 중음이 없는 강력한 저음을 들려준다.
‘IE 900’은 공명기 시스템의 효과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5-축 CNC 가공으로 정밀하게 제작된 알루미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7mm의 고성능 단일 다이나믹 드라이버 구동 방식을 채택해 고해상도의 음질과 낮은 왜곡률(THD, 0.05% 이하, 1kHz, 94dB기준)을 보장한다. 음압 레벨(SPL)은 123dB(1kHz/1Vrms)이며 임피던스는 16Ω(옴)으로 5Hz-48,000Hz에 이르는 폭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균일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IE 900’의 하우징은 양극 산화 처리되어 마모와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금 도금 된 피델리티+MMCX 커넥터와 파라-아라미드 케이블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구성품으로는 헤드폰 앰프, 노트북를 비롯한 다양한 소스 기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3.5mm스테레오 플러그에 2.5mm 및 4.4mm 밸런스드 케이블 등이 함께 제공되며, 시리얼 넘버가 각인된 휴대용 메탈 로고 케이스와 취향과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및 메모리 폼 팁 등이 포함되어 있다.
‘IE 900’은 독일에서 세심한 수작업으로 제조되며 음악을 감상할 때는 물론 음향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제품의 가격은 179만원이다.
한편, 젠하이저 'IE 900'은 6월 21일부터 2주 간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7월 5일이다. 예약 기간 중 구매가 가능한 곳은 이어폰샵, 셰에라자드, 더그랩사운드 등이며,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젠하이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