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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기후 변화 대응…세계 각국 정부 및 기업 청정 에너지 투자 촉구

볼보자동차가 급변하는 기후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에 이에 대한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볼보자동차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볼보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신차의 제품 생애 주기(LCA) 및 탄소 배출량 보고서와 같은 맥락의 행보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위해 앞으로 또 다른 순수 전기차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야심찬 전동화 전략으로 오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가고자 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이러한 볼보자동차의 노력이 보다 실현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의 협력이 동반돼야 한다.     

LCA 보고서에 따르면 볼보 운전자가 풍력 에너지와 같은 청정 에너지를 통해 생성된 전기로 차량을 충전하면 자동차의 수명 주기 내 탄소 배출량이 내연기관 모델의 59톤 대비 절반 미만인 약 27톤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 하칸 사무엘손은 “볼보자동차는 순수 전기차 기업이자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한 의식을 갖고 전략적 결정을 내렸지만 ‘기후 중립으로의 전환’은 혼자 일궈낼 수 없다”며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은 청정 에너지 생산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 및 순수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 모빌리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2040년까지 완전한 순환 비즈니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회사의 광범위한 운영과 공급망, 재료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2018년과 2025년 사이, 자동차 수명주기 당 탄소 발자국을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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