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구글의 MVNO 이동통신 서비스 구글파이(Google Fi)가 28일(현지시간)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ed)’ 기능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몇 주 후 구글 파이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
종단 간 암호화 기능은 기본적으로 대화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화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통화와 문자에 대해 종단 간 암호화를 먼저 제공한 회사로는 2014년 페이스북이 인수한 글로벌 메신저 앱 '왓츠앱(Whats App)'이 있다.
현재 종단 간 암호화 기능은 실시간 통신을 위한 산업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제부터 파이 기반의 안드로이드 폰은 기본적으로 종단 간 암호화로 보호되기 때문에 통화자들끼리 안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된 통화는 연결되기 전에 "특정 벨소리”와 함께 화면에서 잠금 기호가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자는 통화 전에 해당 통화가 암호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통화를 마칠 때 까지 암호화를 나타내는 잠금 기호는 계속 화면에 표시된다.
구글은 이미 공식 메시지 앱 구글 ‘메시지(Message)’앱에서 종단 간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며 메시지를 보호하고 있다.
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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