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최인영 기자) 지마켓이 19일까지 순직 소방관 가족과 동료 심리케어를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 ‘터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터치는 지마켓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로 사회에 만연한 외로움·불안·트라우마를 어루만지고 치유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지마켓은 지난해 3월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리상담차량 기부를 시작으로 ▲학대 피해 아동 ▲코로나19 의료진·돌봄 노동자 ▲장애아동·청소년의 가족 ▲교통사고 피해자 ▲학교폭력 피해 가족 등 사회 각계각층에 심리케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을 주요 테마로 진행하며 이번 지원 대상으로 순직 소방관 가족과 동료를 선정했다. 소중한 가족을 잃어 깊은 절망에 빠진 유가족은 물론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동료들 심리적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소방청이 전국 소방관 5만2천119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신건강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4.4%인 2천301 명이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터치 캠페인은 지마켓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페이지에서 펀딩 버튼을 1번 클릭할 때마다 100 원씩 지마켓이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기금에서 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표 기금은 3천만 원이며 조성된 기금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의 ‘순직 소방관 가족과 동료를 위한 심리케어’ 지원 사업에 전액 기부한다.
김주성 지마켓 마케팅팀 팀장은 “화재·재난 현장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관들 심리건강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죄책감·트라우마로 고통을 겪는 순직 소방관 가족과 동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각계각층을 위한 다양한 터치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