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인텔이 3일(현지 시간)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을 양성하겠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을 통해 밝혔다.
데이터 수집, 컴퓨터 비전, AI 모델 교육, 코딩,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 및 윤리 등에 대한 과정을 다루는 이 AI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은 준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애리조나 커뮤니티 컬리지와 협업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1개 주 18개의 커뮤니티 컬리지로 확대되었다. 특히, 대면 교육과 온라인 수업, 하이브리드 형태로 수강하는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구성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메일에서 스팸을 거르는 작업부터 얼굴 인식, 자율주행차량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은 기술 산업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팻 겔싱거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AI는 혁신,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 전체를 발전시키는 기술로 다음 세대 인력들은 세계 위기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AI에 대한 기술과 교육이 필요할 것”이며 “학생들이 혁신적인 사고를 펼치는 데 커뮤니티 컬리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AI가 헬스케어, 항공우주, 제조 등 분야로 확대되면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에드스쿱(EdScoop)이 최근 대학기관에 종사하는 교육자와 IT 의사 결정권자 등 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73%는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직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부사장은 “향후 더 많은 AI 기술을 가진 인력이 더 많이 요구 될텐데 커뮤니티 컬리지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유치함으로써 AI 다양화를 돕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AI가 휴대전화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인텔은 개인용 컴퓨터에서 인공지능(AI) 작업을 가속화하는 하드웨어가 곧 등장할 것으로 보고 AI 기능이 내장된 칩을 이미 생산하기 시작했는며 AI가 칩 제조에서 한때 우위를 차지했던 자리를 되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텔은 내년까지 50여 개 커뮤니티 컬리지와 직업학교로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