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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이폰 포토 어워드, 아이폰7 사진으로 대상 수상

제목: ’트란실바니안 셰퍼드(Transylvanian Shepherds)’ (사진=이스트반 케레케스(Istvan Kerekes) / IPP Awards)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장인은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2021년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IPP Awards)의 수상작들은 ‘아름다운 사진은 무엇으로 찍었느냐가 아니라 누가 찍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상기시켜준다. 

아이폰 포토그래피 어워드(IPP Awards)는 2007년부터 14년 동안 매해 열리고 있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140여개 나라에서 수천 장의 아이폰 사진이 출품됐다.

슬픔과 고립, 희망, 아름다움을 표현한 올해의 출품작들 가운데 대상은  헝가리의 사진기자인 이스트반 케레케스(Istvan Kerekes)에게 돌아갔다. 그가 아이폰7로 찍은 사진 ‘트랜실바니아 셰퍼드’는 척박한 땅 위에 속세에 지친 듯한 두 명의 남성이 각자 새끼양을 안고 있는 대조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양들의 모습이 꽤나 안정적으로 보인다. 

2021년 대상 수상작이 아이폰 12 프로맥스나 적어도 아이폰 11 정도의 최신형 제품이 아닌 아이폰7으로 촬영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제목: '본딩(Bonding)' (사진=샤란셰티(Sharan Shetty) / IPP Awards)

올해의 사진작가 1위는 인도의 샤란 셰티(Sharan Shetty)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의 제목은 ‘본딩(Bonding)’. 텅 빈 풍경 속에서 한 남자와 그의 말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흑백 사진 속에 담았다. 

올해의 사진작가 2위의 영예를 안겨준 무제의 사진 (사진=단류(Dan Liu) / IPP Awards)

중국의 단류(Dan Liu)는 아이폰11 프로맥스로 찍은 이 무제의 사진으로 2위를 차지했다. 마치 우주 비행사가 화성인 듯 사막인 듯한 표면을 건너는 모습 같다.

제목: 사이드워킹 온 에어(Side-Walking on Air) (사진=제프 레이너(Jeff Rayner)/ IPP Awards)

미국의 제프 레이너(Jeff Rayner)는 아이폰 X로 찍은 '사이드워킹 온 에어(Side-Walking on Air)’로 올해의 사진작가 3위를 수상했다. 흑백사진 속 어린 소녀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이 붕 떠있는 모습으로 카메라와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  

이밖에 17개 부문의 상위 3개 부문 수상자는 호주, 독일, 방글라데시, 그리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네덜란드, 멕시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의 사진작가에게 돌아갔다. 2021년 수상 사진작가의 사진들은 IPP 어워드(iPhone Photography Awards) 웹사이트에서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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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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