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아이폰 12 시리즈 전 모델에 작동하는 99달러짜리 맥세이프 배터리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신용카드나 전자키를 방해하지 않으며 안전한 무선 충전이 가능하게 한다”고 애플 스토어 사이트에 전하고 있다.맥세이프 배터리팩은 아이폰 12에 부착되면 이동 중 최대 5W의 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20W 이상의 전원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최대 15W으로 충전할 수 있다.
폴리카보네이트 및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배터리팩은 현재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며 애플은 “맥세이프 케이스의 유무에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10월 애플은 아이폰12 라인업의 일환으로 맥세이프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였다. 자석 케이블을 달고 있던 구형 맥북을 써본 사용자라면 이미 맥세이프의 매력을 잘 알 텐데 아이폰 12은 전 기종 후면에 자석을 탑재하고 있어서 해당 배터리팩이 안정적으로 부착된다.
아이폰과 맥세이프 배터리팩이 서로 결속돼있는 동안에도 동시에 두 제품을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아이폰 배터리가 먼저 80% 이상 충족이 된 이후에 맥세이프 충전이 시작된다.
애플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맥세이프 배터리팩의 용량 역시 공개하지 않았으며 맥세이프 배터리팩은 iOS 14.7 이상을 필요로 한다고 지원 문서를 통해 밝히고 있다. 충전 상태는 홈 화면이나 배터리 위젯을 추가해 확인할 수 있다.
맥세이프 배터리팩은 현재 미국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다음 주에는 물량이 확보되어 미국 내에서 정상적으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