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6인치 이상의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보급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최신형이자 하이엔드급의 기기를 고르라면 아이폰 12 프로맥스와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가 꼽힌다. 화면이 크면 사용자가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지만 모두가 다 큼직한 폰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이따금씩 괜찮은 소형폰을 찾고 싶어 볼멘소리를 하는 독자들을 위해 씨넷이 소형 스마트폰 제품 몇 가지를 꼽아보았다.
단, ‘작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서로 다르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사이즈가 다른 이에게는 크게 느껴질 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구글 픽셀 5
6인치의 화면 크기를 가진 픽셀 5는 여기서 추천하고자 하는 소형 스마트폰 중에서는 크기가 가장 크지만 얇은 베젤 덕분에 막상 손에 쥐면 놀라울 정도로 컴팩트하다. 6.8인치의 S21 울트라보다 작고 가볍다.
아이폰12 미니
스마트폰 기기의 크기가 작아지다 보면 같은 라인업에서 전력과 성능적 요소는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아이폰12 미니는 그렇지 않다. 다른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되어 있는 A14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여기에도 탑재되어 있고 듀얼 후면 카메라 역시 아이폰12와 동일하다. 이 제품은 5.4인치이면서 성능면에서 뒤처지 않는 소형 스마트폰 기기 중 하나다.
구글 픽셀 4A
작년 픽셀 4A가 출시되었을 당시 저렴한 가격 대비 꽤 괜찮은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5.8인치의 화면 크기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 기기는 5G를 지원하지 않는다. 4A에 5G를 장착하게 될 경우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도 않다. 구글이 픽셀 4A 5G 모델이 따로 나오기는 했지만 화면 크기 역시 6.2인치로 덩달아 커졌다.
아이폰SE
애플에서 현재 구입 가능한 가장 저렴한 아이폰으로 강력한 프로세서와 카메라 한 대를 탑재하고 있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 다만 이 제품 역시 픽셀 4A와 마찬가지로 5G를 지원하지 않는다. 만약 5G가 가능한 기기를 찾는데 예산 또한 충분하다면 아이폰 12 미니가 좋겠다. 그리고 아이폰SE는 화면 크기가 4.7인치로 작지만 상하의 넓은 베젤로 인해 기기 본체의 크기는 아이폰 12 보다도 작지 않다.
소니 엑스페리아 5 II
이 제품의 화면 크기는 6.1인치로 처음에 이 기사에서 제시한 임계값 '6인치'를 벗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 목록에 넣은 이유는 바로 이 전화기의 가로 세로 비율이다. 넓지 않고 길다. 영화관 화면 비율인 21:9를 적용하여 비디오 시청에 적절하며 너비가 겨우 68mm(2.68인치)으로 픽셀 4A보다도 좁아서 다른 소형 전화기와 마찬가지로 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또한, 소니에서 가장 최상위 기술을 담은 제품이기도 하다.
아이폰11 프로
2019년형 모델이지만 향후 몇 년 동안은 소프트웨어 지원을 받을 예정이므로 소형 크기 고성능 단말기를 찾는다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5.8인치의 화면 크기와 좁은 베젤 덕분에 한 손에 더욱 쏙 들어온다. 트리플(3개) 카메라는 갖췄지만 5G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삼성 갤럭시 Z 플립 5G
Z플립 5G는 실제 화면 크기는 6.7인치나 되지만 절반으로 접히는 형태다. 손바닥 크기로 주머니에 넣어도 어색하게 불룩해지지 않는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면서도 필요시에는 펼쳐서 큰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5G가 가능한 최신 프로세서를 갖춘 만큼 가격 또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