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엔터프라이즈

도쿄올림픽, 사상 초유 무관중 진행 결정

코로나 확산 막기 위해 제 4차 긴급 사태  유지하면서 올림픽은 강행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던 도쿄 올림픽이 열린다. (사진=뉴시스)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일본의 올림픽 관계자들이 처음 그리던 방식은 아니겠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이 결국 열린다. 

8일(현지 시간) 니케이신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에 돌입하면서도 동시에 올림픽은 강행했다.

도쿄와 그 주변 지역에서 열리는 게임은 관중 없이 진행되지만 마라톤과 같이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들은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단, 도로 위에서 선수들을 응원해서는 안된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해외 관중은 금지하지만 일본 자국민에 한해서 기존 정원의 50%, 최대 1만 명까지 허용하기로 한 기존의 뜻을 철회한 것이다. 

재팬타임스(Japan Times)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6월 이후 도쿄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더 강력한 조치가 불가피하지만 백신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드러난다면 조기에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코로나19 환자 수는 1월 8일 2천392명을 기록하면서 새해를 넘기자마자 최고조에 달했다. 이후로 숫자는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6월 중순 이후 다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7월 들어서는 매일 신규 확진자수가 500명과 920명 사이를 넘나들고 있다.

일본 국민 1억2천6백만 명 중 약 15%가 코로나19 관련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 수는 8일(현지시간)까지 현재 4백만 명 이상이며 일본에서는 약 1만5천 명이 사망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올림픽이 1년 이상 연기되다가 열리는 이번 도쿄 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림픽 개최에 대해 경고했지만  일본 정부는 비상사태를 돌입하면서까지 올림픽 개최를 밀어붙였다. 

☞기사 원문 보기

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