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한국와콤이 가상현실(VR) 에듀테크 기업 글로브포인트와 함께 VR 메타버스 콘텐츠를 와콤 타블렛으로 직접 만들어 체험할 수 있는 토탈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와콤 액정 타블렛과 글로브포인트의 VR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인 ‘VRWARE School’ 프로그램이 패키지로 제공되어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직접 가상현실(VR) 맵을 디자인하고, 캐릭터를 그리고, 도시를 설계해 카드보드를 활용해 자기가 직접 만든 VR 세계를 체험하는 것까지 가능한 토탈 교육 솔루션이다. 현재 이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 및 청소년센터, 도서관 등에서 자유학기제 수업이나 방과후 수업, 특별활동으로 도입해 활발히 교육 중이다.
최근 ‘제페토’,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등 메타버스 관련 플랫폼과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VR 콘텐츠에 익숙한 10대 학생들이 VR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직접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VRWARE School’ 프로그램을 와콤 액정 타블렛에서 실행하면 화면 위에서 직접 와콤 펜으로 캐릭터를 직접 그리거나 마치 전문가처럼 3D 오브젝트를 조각하거나 색을 칠하는 등 장식을 하기도 하고 찰흙처럼 만져서 변형시킬 수도 있다.
기존에는 마우스를 활용해서 이미 제작되어 있는 VR 오브젝트들을 선택해 옮기거나 재배치하는 것으로 VR 콘텐츠 제작을 했던 것에 반해, 이 패키지 프로그램은 와콤 타블렛을 활용해 자신만의 3D 오브젝트를 만들고 가상 세계를 직접 디자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업 과정의 양과 질적 향상을 모두 갖췄다.
조상용 글로브포인트 대표는 “VRWARE School 프로그램은 양사의 다년간의 협력을 통해 진화 발전된 소프트웨어로 오랜 시간 사용성 테스트를 거쳐 와콤 원 등 와콤의 액정타블렛 전 모델과 안정적으로 호환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기존의 VR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들은 일회성 체험 형태가 많았다면, VRWARE School과 와콤 타블렛 패키지 프로그램은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업 커리큘럼을 짤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중고등 학생까지 교육 프로그램의 활용 폭이 넓다”고 말했다.
김주형 한국와콤 대표는 “현재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마포중앙도서관 VR 콘텐츠스쿨, 구로 청소년센터, 제주 CGI 애니메이션센터 등 해당 기관들은 학생 1인당 1대의 와콤 타블렛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진화된 창의융합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VR 메타버스 기반의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어린 학생들부터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VRWARE School 와콤 타블렛 패키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와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