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인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SEFF)’가 20일 공식 예매를 시작한다.
6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되는 제18회 SEFF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팬데믹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발판으로 보다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자는 뜻을 담아 ‘에코볼루션ECOvolu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번 SEFF는 25개국에서 제작된 총 65편 영화가 준비됐다. 또 상영작별로 관객들이 영화 속 메시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실생활 속에서 환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유의미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먼저 국제환경영화부문 및 특별섹션부문 약 20여편의 상영에 앞서 영화를 연출한 해외 감독들의 인사 메시지가 상영될 예정이다.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마련된다.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오프라인 상영이 진행되는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6월 5일부터 6월 6일까지 <봉명주공> <사상> <숨은지혜찾기> 등 한국환경영화부문 7편의 감독 및 출연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된다.
또 6월 5일 오전 11시 <그레타 툰베리> 상영 후 GS SHOP과 함께하는 ‘세계청소년기후포럼’이 개최,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위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6일 오후 2시에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 감독의 <확대> 상영 이후 서도은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와 함께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관찰해보는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 ‘에코 토크’도 진행된다. SEFF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영화 주제와 관련해 환경 전문가와 대화할 수 있는 이벤트다. 6월 8일 오후 4시 진행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에서는 <퍼머컬쳐: 먹고, 심고, 사랑하라> <느린 텃밭, 느린 밥상> 상영 후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와 ‘에코 토크’가 진행된다. 9일 오후 4시에는 <왓슨: 바다 파수꾼> 상영 후 시셰퍼드 코리아 활동가이자 <아무튼, 비건> 저자 김한민 작가와 대화가 예고돼 있다.
제18회 SEFF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