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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북토크 결합 '책방 라이브' 오픈

실시간 소통부터 책 구매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 제공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네이버가 8일 온라인 북토크와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책방 라이브’를 선보인다.

‘책방 라이브’는 기존 네이버 책·문화판에서 진행해온 온라인 북토크 ‘책문화 생중계’에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콘텐츠로, 실시간으로 작가와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경험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방문 독자가 감소한 동네 책방과 신간 홍보 기회가 줄어든 출판사, 작가와 사용자가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책방 라이브’는 ‘책방 라이브X동네책방’이라는 콘셉트로 여러 지역에 있는 독립서점들과 함께한다. 사용자들은 온라인으로 동네책방을 둘러보고, 그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독립출판물도 구매할 수 있다.

‘책방 라이브’의 ‘동네책방’ 편 첫 회는 다양한 독립출판물 관련 교육과 행사를 주관하며 ‘동네책방계 이장’으로 불리는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진행된다. 가수 요조와 ‘스토리지북앤필름’ 마이크 대표가 실시간 댓글로 사연을 받아 책을 추천하고, 동네책방을 운영하며 겪는 에피소드도 나눌 예정이다. 마이크 대표가 직접 쓴 <내가 책방 주인이 되다니>를 포함해 젊은 세대의 고민과 공감을 담은 에세이들을 라이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 유명 작가와의 온라인 북토크를 진행하는 ‘책방 라이브X작가의 서재’에서는 27일 오후 7시, 올해 타계 10주기를 맞은 박완서 작가의 맏딸 호원숙 작가가 박완서 작가의 대표 작품들을 이야기하는 북토크를 연다. 이어 이병률 시인, 김금희 작가, 정세랑 작가 등 오늘날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온라인 북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은영 네이버 책·문화 리더는 “’책방 라이브’를 통해 작가, 출판사, 동네책방, 인터넷 서점 등 다양한 출판계 전문가들과 사용자가 생생하게 소통하고, 기성 출판, 신간뿐 아니라 독립 출판 등도 사용자와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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