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래 콘텐츠산업 혁신을 이끌 콘텐츠 창의인재를 양성한다고 8일 밝혔다.
2021년에는 콘텐츠업계와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수요맞춤형 사업을 구성했으며, 신기술 변화에 발맞춰 실감형, 인공지능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콘텐츠 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을 운영할 총 43개의 기관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2012년 시작해 10년차를 맞이한 콘텐츠 인재양성 대표 사업으로,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와 예비창작자 간 매칭을 통해 밀착형 도제식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인재의 창작능력 개발과 콘텐츠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며, 올해는 총 420여 명의 창의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총 17개 내외의 플랫폼기관을 선정, 기관별 최대 5억 4천만 원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특히 교육기간 중 창의인재들이 역량 제고에 충분히 힘쓸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을 확대하고, 25% 이상의 지역할당을 의무화하여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콘텐츠 원캠퍼스(One Campus) 구축운영 사업’은 콘텐츠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운영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올해는 첨단기술 기반의 콘텐츠·인문·공학·예술·디자인 등 장르를 아우르는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실무역량 향상을 위해 산학협력 현장실습 과정도 강화에 나선다.
이번 모집에서는 대학(원) 중심의 지역진흥원(광역)·기업·연구기관 등이 협력하는 총 20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이 중 50% 이상의 지역 소재 대학 쿼터를 배정할 예정이다.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은 문화콘텐츠 분야와 접목한 실감콘텐츠 창·제작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신설됐으며,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와 업계 수요에 맞춰 전년 대비 약 10억 원 증액한 총 35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에 올해는 지원규모를 늘려 총 6개 컨소시엄을 선정, 기관별 최대 5억 2천만 원을 지원하며, 총 110여 명의 교육생 양성을 이끌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한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사업을 총 35억 원 규모로, 오는 4월 중 신규 추진에 나선다. 이를 통해 콘진원은 콘텐츠산업계 현업인과 예비인재들이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로 직무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박경자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장은 “창작자는 미래 콘텐츠산업 성장의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지역인재도 진입장벽 없이 콘텐츠 창작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 이후에도 후속지원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창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