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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데온 RX 6700 XT 출시

479달러의 우수한 성능···구하기 매우 어렵다

(사진=Lori Grunin/ 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AMD가 합리적 가격의 그래픽 카드 RX 6700 XT를 새로 선보인다. 라데온(Radeon) RX 6000 기반 GPU RX 6800, 6800 XT, 6900을 10월에 출시한 데 따른 후속 출시다. 또 엔비디아(Nvidia)가 최신 암페어(Ampere) 아키텍처인 지포스(GeForce) RTX 3060를 엔트리 레벨 카드로 출시한 직후다. 그러나 AMD의 새 카드는 RTX 3060보다는 RTX 3060 Ti 또는 RTX 3070의 경쟁상대로 보인다. 미국 출시가격은 479달러로 이들보다 낮다. 

이달 18일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인데 AMD의 자체 그래픽카드로도 나올 수 있고 제3자 제조사 그래픽카드로도 나올 수 있다. 일반 개인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HP는 이미 자사의 오멘(Omen) 25L과 30L 데스크톱 컴퓨터에 AMD의 ‘스마트 메모리 억세스(Smart Memory Access)’를 활용할 수 있도록 AMD 라이젠(Ryzen) 9 5900X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실 가장 궁금한 것은 암호화폐 ‘광부’들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일반인이 계획했던 예산으로 출시가격에 합당하게 해당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는가다.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해 성능 조절 등으로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했던 엔비디아와 달리 AMD는 이번 제품 발표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AMD는 어떤 면에서는 엔비디아의 최신 경쟁모델들에 비해 불리할 수 있다. RX 6700 XT는 전력소모가 더 크고 전력 공급이 더 많이 요구된다. RX 5700 XT 또한 전력소모가 약간 더 크다. AMD의 그래픽카드는 8핀과 6핀 전원 연결이 함께 필요한 반면 RTX 3060은 8핀이면 된다. 

반면 장점도 많다. AMD는 자사 그래픽카드에서 팬이 더 조용히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양은 5700카드와 유사하지만(40개의 컴퓨트 유닛 등), RDNA2로 세대 교체를 하면서 가속 레이트레이싱(ray-tracing)을 추가했고 1440p 고해상도에 필요한 텍스처를 더 잘 처리하기 위해 최대 12GB 메모리를 사용한다. 전작보다 약간 높은 479달러로 출시됐다. 물론 지금 1천달러 밑으로 찾을 수만 있다면, 당장 구입해야 한다. 

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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