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미국은 100일 동안 1억 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주사 투여를 목표로 삼고 진행하는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0일 전인 1월 20일, 자신의 취임 이후 5천만 건의 코로나 19 백신이 접종됐다고 밝혔다. 월요일 그는 "5주 동안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예방접종을 실시했다"며 “인구 대비 가장 높은 접종율”이라고 전했다.
이 수치는 미국 국내에 거주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한 사람들을 반영한 것이다. 존스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의 자료에 따르면, 이 중 절반인 2천5백만 명이 2020년 12월 백신 출시 초기부터 시작해 완전히 접종을 끝냈다고 한다.
3월 1일 오후 12시 30분(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집권 당시를 포함해 최소 1회 백신을 투여한 미국인은 모두 7천690만 명이라고 존스홉킨스는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51만3천여명이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발표는 미국 FDA가 얀센 ‘원샷’ 백신으로 알려진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승인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 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지난 12월, FDA는 화이자 및 모던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허가를 내줬는데, 두 백신 모두 두 번의 주사를 맞아야 한다.
화이자 백신은 95%, 모더나는 94%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중증 코로나19에 대해 85%, 입원 및 사망에 대해서는 10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지난 토요일 보도했다.
지난 달, 바이든은 미국이 7월 말까지 미국에서 3억 명에게 접종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양의 화이자 백신을 구입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