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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도체 등 핵심 공급망 점검 행정명령

전세계적 품귀 현상 겪는 주요 산업 공급망 우선 검토···이후 범위 확대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사진=Stephen Shankland/ 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수요일 반도체 칩을 비롯한 주요 자원의 공급망 개선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 명령에 따라 반도체, 희토류 등 광물, 의약품, 전기차 대용량 배터리 등 4개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앞으로 100일간 검토한다. 

백악관은 의회 의원들과 협력하는 등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단기적인 조치를 취해 공급망 부족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이번 검토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이 공급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반도체 칩은 자동차에서 전화,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작동시킨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엔진부터 에어백까지 모든 것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반도체 칩이 부족해 미국내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세계적 반도체 부족의 충격을 체감하고 있다. 반도체 칩 부족은 또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판매중인 신형 ‘엑스박스(Xbox) 시리즈 X’와 ‘플레이스테이션5(PlayStation 5)를 포함한 전자제품의 재고 문제를 야기했다. 

백악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초기에 일선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개인 보호 장비의 부족을 짚은 바 있다. 

해당 명령은 또한 국방, 공중 보건 및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미국에 필요한 광범위한 공급망에 대한 보다 장기적이고 심층적인 검토를 요구한다. 

바이든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미국 공급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수요일 오후 초당파 의원단을 만나 "공화당과 민주당이 뜻을 같이하는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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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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