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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하이파이 고급형 구독 서비스 출시한다

3년만에 열린 대형 행사서 개편안 발표

(사진=James Martin/ 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스포티파이(Spotify)가 22일 월요일 올해 말 ’하이파이(HiFi)’라는 구독 서비스를 엄선된 고객에게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입 회원들이 음악을 고음질로 들을 수 있는 고급 상품이다.

다른 고품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자들과 비슷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을 기준으로 한 달에 약 20달러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미국에서 월 10달러인 정기 프리미엄 계정의 애드온으로 해당 기능을 넣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즉 하이파이를 구독하면 정기 구독가에 10달러 정도를 더 내게 되는 것이다. 

라이벌인 타이달(Tidal)의 고음질 멤버십은 월 20달러다. 1411Kbps의 무손실 고음질, 360 리얼리티 오디오, 돌비 애트모스 뮤직(Dolby Atmos Music)을 통한 몰입감 높은 오디오를 제공한다. 

이번 소식은 월요일 열린 2시간 가량의 온라인 스트리밍 행사에서 발표됐다. 스포티파이가 자사 서비스에서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사용자 경험을 어떤 식으로 개선할 계획인지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하이파이 가입이 사용자들의 기기와 스포티파이에 연결 가능한 스피커에 CD 음질 수준의 무손실 음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스피커 제조업체들과 협업중이며 TV 등 여러 기기에서 스포티파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포티파이 하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청취자와 구독자 숫자에서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는 2018년 무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사용자층을 개편한 이후 이와 같은 이벤트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 최근 팟캐스트로도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노력하는 스포티파이의 청취자는 약 3억4천500만명, 유료 가입자는 1억5천500만명에 달한다.

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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