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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 유럽서 10만657대 판매···테슬라 제치고 EV 시장 1위

유일한 3세대 EV,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하며 시장 입지 굳건히 다져

르노 조에가 2020년 10만65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유럽 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사진=르노삼성차)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르노그룹의 전기차(EV) 조에가 유럽 EV 시장에서 10만대 넘게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25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 조에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10만65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해 유럽 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모델3가 8만6599대로 조에의 뒤를 이었으며, 폭스바겐 ID.3가 5만3138대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도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5천941대였으며, 르노 조에는 1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 대 벽을 넘어선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로, 전년 대비 114% 성장하며 전기차 시장 내 리더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한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주요국가의 EV 시장은 전년 대비 98.3%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EV의 비중은 약 5.53%를 기록했다. 이는 제조사들의 EV 집중 전략과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대중운송수단에 대한 불안감 확산 및 이로 인한 1~2인승 시티 커뮤터에 대한 관심 증가 등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르노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와 트윙고 일렉트릭등 EV 라인업을 총 11만5천888대 판매하며 2020년 유럽 EV시장 판매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2019년 대비 101.4% 증가한 성장세다.     

르노 조에는 검증된 안정성과 실용성을 필두로 고객들에게 ‘실용주의 모빌리티’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출시 이후 충전과정을 비롯해 ‘화재발생 제로’를 기록 중인 안전성,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0년 유럽 판매 1위에 오른 품질은 조에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용도 및 세컨드 카를 위한 최적의 효용성도 제공한다. 일평균 40km 주행 시 내연기관자동차 대비 유지비용 절감을 물론이고, 다른 EV 대비 낮은 구입비용을 자랑한다.     

여기에 전기차 특화기술로 구현한 경쾌한 가속감과 민첩한 핸들링도 만족도를 높여준다. 르노 조에는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하는 시원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교통체증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B 모드’ 드라이빙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들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며 “2021년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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