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돌비 "돌비 애트모스·비전, 홈엔터테이닝 시장 영역 확대한다"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돌비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 돌비 서밋에서 극장과 콘서트홀에서 누릴 수 있었던 돌비만의 사운드와 영상 기술을 집에서도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간다고 선언했다.

이날 케빈 예맨(Kevin Yeaman) 돌비 래버러토리스 CEO는 “2020년은 여러 모로 불확실성과 변화의 한 해였고 산업 차원에서 보자면 향후 소비자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런 현상을 보면서 돌비와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변화를 포용하고 미래를 재구상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돌비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산업의 중심 무대가 극장과 콘서트홀에서 거실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돌비와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가 중국, 인도, 미국 등 5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0월 사이 미국 소비자 72%가 콘텐츠 구매에 대한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응답자 75% 이상은 더 나은 영상과 음향을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으며 80% 이상은 더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위해 6개월 이내 새로운 기기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돌비 엔지니어들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돌비측은 향후 업계를 선도하는 PC와 모바일 기기 제조사와 협업함과 동시에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브라우저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전달 에코시스템 전반에서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자일스 베이커(Giles Baker) 돌비 소비자 엔터테인먼트 방송 부문 선임 부사장은 “올해 돌비는 새로운 기기로, 새로운 지역으로, 그리고 새로운 개척지로, 활동 영역을 계속 넓혀갈 것이다”며 “돌비가 수십 년 동안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콘텐츠와 계속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며 창작자와 관객, 그리고 파트너사와 고객 간의 연대가 깊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