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7천430대를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중심에는 SUV 우르스가 있다. 슈퍼 SUV 우루스는 누적 1만 대가 넘는 생산량을 돌파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으며 전 세계 4천391대 인도돼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대표 슈퍼 스포츠 카인 'V10'과 'V12' 모델 라인업 역시 모두 높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우라칸 STO로 라인업을 확장한 람보르기니의 대표 슈퍼 스포츠카 모델인 우라칸은 총 2천193대 판매됐다. 우루스와 함께 1만대 이상의 누적 생산량을 돌파한 아벤타도르는 지난해 총 846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미국은 2천224대를 판매했으며, 독일, 중국·홍콩·마카오, 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기록적인 성과에는 연달아 선보인 총 6대의 신차들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우라칸 에보 RWD,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 우라칸 STO 3개의 모델을 공개하며 V10 우라칸 에보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한 람보르기니 브랜드 최초의 오픈 에어링 전기차 시안 로드스터, 트랙 전용 하이퍼카 에센자SCV12 , 공도에서도 주행 가능한 트랙 성향의 SC20까지 공개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은 “람보르기니는 향후 제품 구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전망을 모색하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