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 당선인과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각) 타임(Time)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공개됐다. 타임지는 목요일 저녁 NBC 특집 방송 도중 최종 후보들 중 영예로운 선정자를 공개했다.
타임은 이번 선택을 설명하는 기사에서 “바이든은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톤을 정했고, 결국 티켓을 따냈다”며 “그러나 그는 또한 78세의 백인이 세대교체, 신선한 관점, 다양성의 구현 등을 결코 줄 수 없다는 것도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 부분을 위해 그는 캘리포니아 상원이원이자 전 지방검사, 주 법무장관인 카말라 해리스를 필요로 했다. 그는 이민자들의 혼혈아기도 하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에 대한 거친 질문과 카리스마가 수백만명의 민주당원들을 열광시켰다”고 분석했다.
타임지는 바이든, 트럼프, 최전방 의료 종사자와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경찰이 살해한 사건 이후 부상한 인종 정의 운동 등으로 후보를 좁혔었다.
올해의 인물 기준은 “좋든 나쁘든, 뉴스나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오스카(Oscars) 같은 ‘상(award)’이라기보다 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나에 대한 결과다. 타임 에디터들이 최종 선택을 한다. 타임은 ‘사람(person)’에 대해 느슨한 해석을 한다. 지난 2017년에 ‘#미투(MeToo) 운동가, 2014년에 에볼라(Ebola)를 퇴치한 보건 인력을 선정했다.
지난해의 주인공은 10대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버그(Greta Thunberg)로 최연소 당선자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도 지난 2016년 발탁돼 당시 소셜미디어를 떠들썩하게 했다.
타임지 독자 투표에서는 1년 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의 최전방에 있던 의료진과 배달원, 식료품 직원 등의 필수 인력을 꼽았다. 2위는 파우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