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삼성전자가 4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3개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있다.
이번에 독립하는 3개 스타트업은 ▲AI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컨(Becon)'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홈 IoT 소변 검사 시스템 '옐로시스(Yellosis)'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개발하는 '바이브존(VibeZone)' 이다.
비컨은 탈모 진단과 예방이 가능한 셀프 케어 솔루션이다. 전용 기기로 두피를 촬영하면 민감도, 각질, 머리카락 밀도 등 10가지 항목을 진단한다. AI로 진단 결과를 분석해 사용자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는 맞춤형 헤어 제품을 추천해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비컨은 CES2020에 참가해 간편한 사용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2020)에 출품해 KITAS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옐로시스는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 IoT 소변 검사 시스템이다. 양변기에 거치하는 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소변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pH·포도당·잠혈·단백뇨·케톤뇨등 분석 결과도 확인 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누적으로 관리돼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발생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IoT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존도 창업에 나선다. 첫 제품은 스타와 팬을 연결해주는 디지털굿즈 '블링(Bling)'으로 스타가 블링에 메세지 신호를 남기면 팬이 가지고 있는 블링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일대일로 소통하는 느낌을 준다.
지난2015년 8월 처음 도입한 C랩 스핀오프 제도는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희망 시 스핀오프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Enabling People' 아래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