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네이버웹툰이 29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조용히 연휴를 즐길 ‘집콕족’을 위한 대표 웹툰을 선정했다.
네이버웹툰은 긴 추석 연휴를 좀 더 즐기고 싶다면 웹소설 원작 웹툰을 소개했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은 어느 날 자신이 읽은 소설의 내용대로 바뀌어 버린 세계에 마주한 주인공 ‘김독자’의 생존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원작 소설에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화와 역동적인 연출을 자랑한다. 미국·일본·프랑스·태국·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독자층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웹툰은 소설 속 한 줌의 분량도 되지 않은 조연에 빙의한 주인공이 의도치 않게 소설의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펼쳐지는 아찔한 로맨스 스토리를 담았다. 서로 감정의 밀당을 하며 연애하는 남녀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추석 연휴 데이트를 꿈꿨지만 코로나로 인해 집콕을 해야하는 연인들의 허전함을 채워주기에 충분한 작품으로 꼽힌다.
스릴러 장르 중 하나인 네이버웹툰 ‘후기’는 네이버웹툰 대표 작가이자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조석 작가 작품이다. 무료 배포 신문 연재 소설에 자신의 이름이 살인 사건 피해자로 실리면서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원룸 공간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돼 긴장감과 함께 조석만의 독특한 그림체가 공포감을 더해주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시청자들을 놀라케한 김용키 작가 신작 네이버웹툰 ‘관계의 종말’은 한 컷씩 옆으로 넘겨보는 ‘컷툰’ 형식으로 컷을 넘길 때마다 섬뜩한 상황과 기괴한 캐릭터들이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관계의 종말’은 여자친구와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난 주인공 ‘규현’이 외딴 펜션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아름다운 주변 풍광과 다르게 시종일관 불쾌한 태도의 펜션 주인, 그리고 그 안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규현의 과거 트라우마까지 자극한다.
이 밖에 ‘신비’ 웹툰은 긴 잠에서 깨어난 미지의 생명체 ‘신비’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가람’의 사랑 이야기로, 지난해 ‘지상최대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자 웹툰 ‘윈터우즈’ 그림을 담당한 반지 작가의 신작이다.
해당 웹툰은 네이버웹툰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