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970 PRO' SSD 대비 최대 2배, SATA SSD 대비 13배 빠른 속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소비자용 SSD ‘980 PRO’를 출시한다.
‘980 PRO’는 전작 대비 속도를 무려 2배나 높이면서도 안정성까지 갖춰 고성능 PC·워크스테이션·콘솔게임기에서 탁월한 성능을 원하는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재택근무, 홈게이밍 등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집에서 8K 컨텐츠와 초고화질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용 SSD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980 PRO’는 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4세대 PC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NVMe 제품이다. 전용 컨트롤러와 6세대 V낸드 등 모든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해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프로토콜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SSD 겸용인 SATA 인터페이스에 비해 최대 13배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980 PRO'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7,000MB/s, 5,000MB/s이며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100만 IOPS 로 크게 높였다. 연속 읽기 기준으로 2018년 출시된 ‘970 PRO’보다 약 2배, 일반 SATA SSD에 비해서는 무려 13배 가까이 빠르다.
또 삼성전자는 뛰어난 발열 제어 기술을 통해 ‘980 PRO’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외부 방열판에 의존하는 일반 NVMe SSD와 달리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제품 후면 ‘열 분산 시트’로 효율적인 열 제어를 할 수 있다.
‘980 PRO’는 한국·미국·독일·중국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250GB, 89.99달러 ▲500GB, 149.99달러 ▲1TB, 229.99달러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2TB 모델은 2020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