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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홍콩서 일주일 내 철수한다

홍콩 국가보안법 영향···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이어 틱톡까지 반발 확산

틱톡이 6일(현지시간) 홍콩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안젤라 랭. 씨넷)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홍콩 국가보안법 발효로 페이스북·구글·트위터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비디오 소셜 플랫폼 틱톡(Tictok)이 홍콩에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틱톡 대변인은 "새롭게 제정된 보안법으로 인해 홍콩에서 틱톡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콩보안법'은 테러활동을 방지하고자 만들어진 법으로 ▲국가 정권 전복 ▲테러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작가나 활동가들이 위법적인 게시물을 올릴 경우, SNS(소셜 미디어) 계정을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한편, 틱톡은 홍콩에 이어 미국에서도 퇴출 위기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 국회의원들은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비난했으며, 미 육군과 해군은 정부기기에서 이 앱을 금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을 인식하고 앱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틱톡은 중국 스타업 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개발한 비디오 소셜미디어 앱이다. 애플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수 20억 건 이상을 기록했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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