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B&O)이 조각품처럼 우아한 디자인에 다이나믹한 음향 성능을 갖춘 무선 스피커 ‘베오사운드 밸런스(Beosound Balance)’를 9일 국내 출시한다.
영국의 산업디자이너 ‘벤자민 휴버트(Benjamin Hubert)’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심플한 스칸디나비아풍의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원목과 패브릭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실루엣으로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해도 손색없다. 크기는 가로 20cm, 세로 38cm, 무게 7.2kg으로 거실, 침실 등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배치해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880W로 5.25인치 우퍼 2개, 3인치 풀레인지 2개, 2인치 풀레인지 2개, 3/4인치 트위터 1개 등 총 7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탑재해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우퍼 드라이버를 위아래로 마주 보게 설계해 풍성한 베이스 사운드를 제공하며 진동 발생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고출력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베오랩 90’, ‘베오랩 50’ 등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스피커 라인에 적용되는 첨단 음향 기술도 탑재했다. 스피커가 놓인 공간의 환경을 분석해 최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Active Room Compensation)’ 기능과 소리의 폭을 조정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운드를 전달하는 ‘빔 포밍 기술(beam-forming technology)’을 지원한다.
이밖에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Siri) 등 음성명령 기능(AI) 탑재 ▲터치 인터페이스 지원 ▲블루투스 5.0버전을 통한 무선 환경 지원(구글 크롬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2 연결 가능) ▲멀티룸 기능을 통해 여러 대 뱅앤올룹슨 오디오 기기 연결 ▲뱅앤올룹슨 어플리케이션(Bang & Olufsen App)의 ‘톤 터치(Tone Touch)’ 기능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춘 세부 사운드 세팅 등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베오사운드 밸런스는 내추럴 오크(Natural Oak)와 블랙 오크(Black Oak)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9만9천900원이다. 오는 9일부터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B&O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