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22일 113대의 모델 3를 인도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또 기존 총 24개였던 '수퍼차저(급속충전기)' 충전소 수를 연내 32개로 늘린다.
이본 첸 테슬라코리아 지사장은 22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모델3 딜리버리(인도) 이벤트'에서 "올해 안에 부산과 인천을 포함해 총 8개 지역에 수퍼차저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테슬라가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급속충전기인 수퍼차저 24기와 완속충전기인 '월커넥터' 약 450대 등이다.
첸 지사장은 "3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 광범위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특히 올해는 테슬라 충전 인프라 확장에 집중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서비스센터도 추가로 오픈한다. 테슬라코리아는 서울 청담과 경기 하남에 각각 두 곳의 스토어와 서울 강서, 경기 분당에 2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첸 지사장은 "단 두 곳의 서비스센터로 충분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추가로 부산과 분당에 서비스센터를 추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는 현재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주당 7천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 중이고, 70만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이 전 세계 도로에서 운행되고 있다"며 "테슬라 오너의 열정과 인내심이 테슬라의 사명인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세계적 전환'을 가속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행사장에서 모델3 사전 예약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고객 인도 이벤트를 진행했다. 테슬라코리아가 한 장소에 고객들을 직접 초청해 차량을 인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3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천369만원, 롱레인지 6천369만원, 퍼포먼스 7천369만원이다. 1회 충전 시 완충 기준으로 각각 352킬로미터(km), 446km, 415km 주행 가능하다.
모든 트림은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량이다. 국가·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으면 최저 1천350만원에서 최대 1천900만원까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