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진호 기자) 19일 출시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를 직접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경기도 고양부터 경기도 남양주까지 약 56km 편도 구간으로 구성됐다.
시승차량은 3.3 가솔린 캘리그래피 트림이다. 최고출력 290마력(PS, 6400RPM), 최대토크 35.0kg.m(5200RPM)의 힘을 내는 3.3 GDi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다. 3.3 가솔린 모델의 경우 R-MDPS 방식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지디넷코리아가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은 주행보조(ADAS)와 새롭게 기능이 더해진 카카오 음성인식이다.
주행보조는 다른 현대기아차와 달리 보수적인 세팅이다. 스티어링 휠에 손을 떼면 약 10초 정도 후에 ‘핸들을 잡으십시오’라는 메시지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에 등장한다. 평균 30초 정도 이상 손을 떼도 알아서 조향이 가능했던 이전 현대기아차 차량과는 차이가 있다.
음성인식은 강화됐다. 말로 트렁크를 열 수 있고, 통풍시트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앞으로 현대기아차는 주요 출시 차종에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카카오 음성인식을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3천294만원~4천108만원 ▲3.3 가솔린 3천578만원~4천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천669만원~4천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천328만원~3천716만원이다.
더 뉴 그랜저 시승영상은 지디넷코리아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