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섬세하게 구현한 중저음 사운드
The BAD 아쉬운 통화품질
한줄평 음질에 집중한 완전 무선이어폰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오디오테크니카가 지난달 중저음 사운드가 특징인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완전 무선 이어폰 ATH-CKS5TW을 출시했다. 가격은 18만9천원. 구성품은 이어버드 두 개와 충전용 USB 케이블, 이어 피스(XS·S·M·L), 실리콘 링 등이 있다.
본체 색상은 블랙과 블루, 카키 등 3종류다. 이어버드 한쪽 무게는 8g으로 무게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무게보다는 예상 외로 큰 본체 크기가 문제다. 실제로 착용해 보면 귓바퀴에 밀착되는 것이 아니라 귀에 얹어 놓는 느낌이 든다. 단 착용감은 예상외로 나쁘지 않다.
각 이어폰에는 작동 버튼이 탑재됐다. 이 버튼을 통해 음악 재생, 통화 종료, 볼륨 조절 등의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 익숙해지는 데는 며칠이 걸렸다. 또 물리 버튼이 쉽고 편하게 눌리진 않는다.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인 ATH-CKS5TW는 특유의 강한 임팩트의 중저음 사운드를 구현한다. 솔리드베이스 시리즈는 중저음 사운드를 보다 세련되고 섬세하게 구현하기 위해 고안됐다.
경도가 다른 PEEK과 TPU 소재로 이뤄진 듀얼 레이어 진동판이 적용된 10mm의 대형 드라이버는 풍부하지만 정확한 저음과 전 음역 대에서 선명한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기존 고음에 중저음을 강화했다는 느낌을 준다. 다양한 음원에서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어피스는 유연한 실리콘 소재로 귀에 밀착된다. 이를 통해 주변 소음을 차단시켜주고 착용감도 좋다. 아울러 이어피스는 높은 음역 특성을 이끌어 내는 방사형 형태를 채용해 사운드 손실을 감소시킨다.
아울러 전용 ‘3D 루프 서포트 이어팁’이 있다.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의 전용 ‘3D 루프 서포트 이어팁’은 귀 안쪽에 잘 걸리는 디자인으로 귀에 밀착되는 느낌을 준다. 덕분에 이동 중에도 귀에서 떨어질 걱정 없이 보다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다. 불편함을 느낄 경우 3D 루프 서포트를 제거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단, 통화 품질은 아쉽다. 이 제품을 통해 실제로 음성 통화를 해보니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했다.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무선 이어폰으로 음성 통화 기능을 기대하고 구매한다면 다소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으로 블루투스 5.0 버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장거리에도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또 레이턴시(전송 지연)를 최소화해 유튜브나 게임 스트리밍, 인터넷 방송 등 동영상을 시청할 때 불편함 없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어폰 충전은 비슷한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휴대용 충전 케이스에 넣어서 한다. 한 번 완전충전하면 최대 1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휴대용 충전 케이스는 추가로 2회 더 완전 충전해 최대 45시간 쓸 수 있다
전용 오디오테크니카 앱인 '커넥트'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남은 배터리 확인과 펌웨어 업데이트, 코덱 전환이 가능하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서는 AAC 코덱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aptX 코덱을 적용해 더 나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결론 : 음질에 집중한 완전 무선이어폰
완전 무선 이어폰 시대가 도래했다. 시중에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사양을 갖춘 제품들이 많다. 이 가운데 ATH-CKS5TW는 가격대비 음질에 집중한 제품이다. 가격은 18만9천원으로 에어팟 1세대나 갤럭시 버즈에 비해 비싸지만 중저음 표현 면에서 더 맑고 선명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착용감도 나쁘지 않다. 단,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과 비교해 디자인이나 크기, 통화 품질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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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오디오테크니카 |
가격 | 18만9천원 |
색상 | 블랙, 블루, 카키 |
무게 | 8g(이어폰), 60g(충전 케이스) |
배터리 | 사용 시간 최대 15시간, 충전케이스 30시간 |
블루투스 | 5.0 |
코덱 | AAC, SBC, Apt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