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우용 기자) 삼성전자가 화면 손상 문제 등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설계 보완 작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화면 보호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화면 전체를 덮는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화면 보호막을 제품 포장용 투명 비닐과 혼동해 떼어내는 것을 막았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힌지(경첩) 부위를 재설계해 디스플레이와 평형을 이루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곧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포함한 갤럭시 폴드 생산을 위한 주요 부품을 베트남에 있는 주요 공장에 선적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출시 연기 두 달만에 개선된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최종 단계에 도달했지만 판매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