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올해 국내 수소전기차 월별 판매가 300대선을 넘었다.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전기차가 2013년 양산 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내 자동차 산업월간동향에 따르면, 4월 수소전기차 판매는 363대로 전년동월대비 6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소전기차 월별 판매는 200대 선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3월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 넥쏘의 지난해 월별 평균 판매량은 72.7대에 그쳤다. 넥쏘는 올해 1월 21대, 2월 72대, 3월 151대가 판매됐다. 산업부가 발표한 4월 수소전기차 판매량 363대는 모두 현대차 넥쏘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월별 판매 300대가 넘은 것은 지난달이 최초"라며 "정부에서는 보조금 대폭 확대,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1월), 정부 고위급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노력에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급 가능대수를 4천대로 잡았다. 추경안이 더해지면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급 가능대수는 5천467대로 늘어난다.
올해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2천250만원이다.
현대차 넥쏘는 모던과 프리미엄 등 총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보조금 적용 전 판매가격은 6천890만원, 프리미엄 7천220만원이다(세제혜택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