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국내 시장에 순수 전기차 ‘ZOE(이하 조에)’를 출시한다.
권상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연구소장은 15일 연구소 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국내 시장에 조에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에 페이스리프트 되는 SM6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을 대폭 보안해 국내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에는 지난 2016년 출시 때 LG화학의 기술이 접목된 41kWh급의 ‘Z.E. 40'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때문에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0km 주행(유럽 NEDC 기준)이 가능하다.
조에는 지난해 8월 국내에 한국프랑스 공동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차량으로 들어왔다. 이 차량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 받아 공도 시험 주행에 들어갔다.
당시 르노삼성차는 조에에 사이드 레이더, 카메라 등 보급형 센서 시스템을 장착했다. 시속 50km미만의 속도로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서 차선 유지, 차간 거리 및 속도 유지 등의 기능을 시험할 목적이다.
권 연구소장은 “내년에 출시할 XM3도 아반떼보다 앞선 ADAS 기능을 선보일 것이다”라며 “2022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스스로 추월까지 가능한 ADAS 기술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