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충전 없이 최대 한달'...화웨이 '워치 GT' 클래식 시계에 더 가까워진 디자인과 배터리 성능

  • 화웨이 워치 GT 클래식 (사진=씨넷코리아) 

  • 화웨이 워치 GT 클래식 (사진=씨넷코리아)

  • USB C타입 단자로 충전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광학 심박수 센서를 탑재했다. (사진=씨넷코리아) 

  • 실시간 심박수 측정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화웨이 워치 GT 전용 앱 화면 갈무리 (사진=씨넷코리아) 

  • 일반 손목시계 디자인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화웨이 워치 GT 클래식 (사진=씨넷코리아)

  • 두께도 얇은 편이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2주 동안 배터리 걱정 안 해도 된다

The BAD 시계 사이즈가 다양했으면…

한줄평 20만원대에 구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스마트워치

7.2 Overall
  • 가격 8
  • 성능 6
  • 휴대성 7
  • 디자인 8
  • 편의성 7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화웨이가 최근 선보인 스마트워치 ‘워치 GT’ 클래식 디자인은 남성용 일반 원형 아날로그 손목시계와 비슷하다.  

화웨이 워치 GT 클래식 (사진=씨넷코리아) 

제법 크다. 1.39인치 46.5mmx46.5mmx10.6mm 사이즈로, 스트랩을 제외한 본체 무게는 46g이다. 손목 둘레 기준으로 14~21cm까지 착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HD 터치 컬러 스크린을 탑재했다. AMOLED 터치스크린은 슬라이드 및 터치 제스처를 모두 지원한다. 

화웨이 워치 GT 클래식 (사진=씨넷코리아)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OS)인 라이트 OS로 구동된다. 라이트 OS는 안드로이드 웨어 OS와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다. 

사용법은 다른 스마트워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 워치를 손목에 착용한 뒤 전용 앱인 화웨이 헬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페어링하면 된다. 

■  보름 동안 충전 없이 사용 가능…최대 30일  

화웨이 워치 GT는 사용자의 동적, 정적 움직임에 따라 일반 모드와 저전력 모드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절전 알고리즘을 갖췄다. 또 듀얼 코어 프로세서 탑재로 전력 소모를 줄인다.  

USB C타입 단자로 충전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덕분에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다. 심박수 기능과 수면 모니터링 기능, 주당 90분의 운동 및 메시지 알람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최대 2주 동안 쓸 수 있다. 

100% 완전 충전 상태에서 일주일간 모든 기능 활성화 상태로 사용한 결과, 배터리가 54%가량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전된 상태에서 배터리 완전 충전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심박수와 GPS를 비활성화하고 메시지, 전화 수신 등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한다면 배터리가 한 달 남짓 지속된다는 게 화웨이 측 설명이다. 단, 배터리 수명은 사용자의 사용 환경이나 습관등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  내 건강 정보, 한 눈에 모니터링 

실시간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광학 심박수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운동할 때와 쉴 때의 심박수를 측정한다. 

광학 심박수 센서를 탑재했다. (사진=씨넷코리아) 

화면이 위를 향하게 워치를 손목에 착용하면 혈류의 변동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심박수를 잰다. 알림도 준다. 사용자가 운동 중 심박수가 상한값을 초과할 때 이를 알린다. 

실시간 심박수 측정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또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 센서 탑재로 걸음 수와 연소된 칼로리, 활동 강도 및 서서 보낸 시간 등의 일일 활동을 감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걷기나 달리기 여부를 식별한 후에 걸음 수, 운동 거리, 운동 시간 및 연소된 칼로리 등의 활동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화웨이 워치 GT 전용 앱 화면 갈무리 (사진=씨넷코리아) 

취침 중 워치 GT를 착용하면 수면의 질도 알 수 있다. 취침 시간과 깬 상태 외에도 얕은 수면 또는 깊은 수면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전용 앱에서 트루슬립(TruSleep)을 실행할 수 있다. 트루슬립은 수면의 질에 대한 분석과 제안을 해주는 기능이다. 

다만 스마트워치에 쌓인 건강 정보를 가지고 전문가와의 건강 상담을 하는 등 2차로 활용하기 쉬운 편은 아니다. 워치에서 GPS, 심박수 데이터, 기타 건강 데이터를 내보내거나 복사하는 기능은 없기 때문이다. 

일반 손목시계 디자인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 탑재 

운동 애호가들이 반길 만한 기능을 다수 갖췄다. 달리기 코스와 실외 달리기, 실내 달리기, 실외 걷기, 등산, 트레일 달리기, 실외 사이클, 실내 사이클, 실내 수영, 실외 수영 등 다수의 운동 유형을 지원한다. 

워치 GT 시리즈는 50m까지 방수가 지원돼 수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씻을 때는 제품을 그대로 차고 있을 수 없어 번거로웠다. 워치 GT는 먼지나 모래, 연기, 비눗물, 화장품, 세제, 오일, 접착제 또는 기타 산성 및 알칼리성 물질 또는 용제 등 얼룩이나 기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웨이 워치 GT 클래식 (사진=씨넷코리아)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위치 추적 기능을 자랑한다. 3대 위성 항법 시스템인 GPS, 글로나스와 갈릴레오를 동시에 지원해 정확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두께도 얇은 편이다. (사진=씨넷코리아) 
상세 정보
제조사 화웨이
디스플레이 1.39인치 AMOLED 컬러 터치
가격 26만9천원(네이버 최저가 기준)
운영체제 라이트OS
크기 46.5mmx46.5mmx10.6mm
무게 46g(스트랩 제외)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친절하게 쓰겠습니다.